알콩달콩 사랑방

추억

사과선녀 2013. 7. 23. 07:58

[추억]

추억은 단어 그 차제만으로도 아름답고 마음 슬레인디

지난 5월 늦은봄날  나뭇꾼의 친구들이 가을농원을 찾아 주었다

선녀는 사과 솎기에 정신없는 나날들이었는데

힘들게 지친 나뭇꾼과 선녀 격려차 방문을 해준것이다

도시의 팍팍한 삶에서 잠시 벗어나 시골의 신선한 공기와 먹거리들을 접하고나면

한동안은 살아가는데 힘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해본다

산에가서 취나물도 뜯고 고사리도 꺽고 더덕도 케서 소박하지만

푸짐한 건강 먹거리 밥상을 차려준다

하루종일 적과 작업에 지친 몸과 마음이 차려준 밥상을 먹으니 치유되는 느낌이었다

건강한 밥상 함께 나눠 보실까요

 

막걸리 까지 곁들이니 정말 한상이 제대로 차려 졌습니다

풋고추 ,오이,취나물,방울토마토,미나리....자연에서 얻어진 것들로 차려진 밥상입니다

 

 

산에서 케온 더덕과  취나물 보기만 해도 건강해 지는것 같지요

 

 

부산에서 오고 안산에서 오고  천안에서도 오고  모처럼 만나 반가움을 서로 부디껴 봅니다

 

 

그 반가움을 한잔의 막걸리에 녹여서 마셔 버리네요

걸죽하고 시원한 막걸리잔에 추억도 녹아들겠지요....

 

 

나뭇꾼도 한잔 마시려나 봅니다

친구인데 도시양반들은 머리가 새까만데  나뭇꾼만 머리에 서리가 내려서

잠시 속상한 마음이.....사과농사 시작하면서 서리가 내렸답니다

사과 농사가 얼마나 힘들고 고달픈 일인지 ......

 

덕분에 선녀도 오랫만에 만찬을 즐겼습니다

감사합니다

 

사랑과 우정 그리고 추억 .....

우리가 살아가는  원천이겠지요

모두 모두 사랑하며 건강하고 생복한 삶이기를 기원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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