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만 되면 생각나는 쑥버무리
지금은 그리움과 추억이 있어 먹고싶은 먹거리가 되었지만
유년시절에는 그리 맛있는줄도 모르고
그냥 늘상 봄만 되면 엄마가 해 주시니까 먹었다
지금이야 쌀이 흔해서 쌀가루를 입혀서 쑥버무리를 하지만
선녀 어릴적에는 밀가루를 입혀서 해주셨다
그리고 꼭 빠지지 않는 양념이 바로 삭카린이었다
밀가루에 삭카린을 넣고 쑥버무리를 하면 달달한 맛으로 먹었던것 같다
한때는 삭카린이 잘못된발암성(유방암,방광암) 문제로 여러나라에서 사용이 금지되기도 했었는데
현재는 다시 허용이 되어 합법적으로 사용되고 있다고 한다
그시저러에는 설탕도 귀한 음식이었다
그래서 단맛을 내는 모든 음식에는 삭카린을 넣고 해 먹었었다
선녀는 쌀가루에다 설타을 조금 넣고 쑥버무리를 해 보았다
예전에 친정엄마가 해주시던 그 맛이 나질 않았다
그래도 쑥향과 쌀가루의 쫄깃함이 구미가 댕겨 자꾸만 손이 갔다
어릴적에는 먹을것이 없어니까 별 맛도 모르고 그냥 먹었지만
이제는 그 맛이 그립고 친정엄니의 달콤한 손맛이 그리운 음식이 되어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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