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철이라 해가 났다가 비가 왔다가
도대체 종잡을수 없는 날씨가 사알짝 짜증이 나려고 했습니다
기분도 꿀굴하고 비도 와서 일도 못하고
이참에 바닷물이나 떠로 가자고 했습니다
사과 나무에 엽면 시비 해줄 것입니다
사실 선녀와 나뭇꾼은 바다길은 잘 모릅니다
늘 산에만 살다보니 바다길은 도통 맹합니다
그래서 바닷물을 떠로갈때면 꼭 잘아는 지인들과 함께 합니다
이번에도 강형수 회장님과 함께 가기로 했습니다
그럼 함께 바다 구경 함 해 보실라우...
인디안 감자 꽃이랍니다
가다가 회장님댁 밭에서 신기하고 처음 본 것이라 담아 보았지요
그냥 회장님만 따라 갔더니 바다가 보이더라구요
홍성을 지나 한참을 갔는데 어딘지는 잊어 버렸네요
선녀는 맹추....
바닷가에 가면 늘 볼수 있는 풍경
낚시 하는 사람과 어선 한척....
회장님 열심히 물을 퍼고 계십니다
아니 회장님 봉이 김선달 처럼
바닷물을 팔아묵얼라고 하시는것도 아니고 아니고
그렇게 많이 물 떠가서 무얼 하시려구요
요즘은 물 사는 사람 없을 텐데요 ㅎㅎㅎ
회장님 무얼 찾으시나요......
나뭇꾼은 통안에서 무얼 한데유....
청소는 집에서 해 와야지 여기 와서 하면 어떻게 해요....
청소를 다하고 양수기에 마중물을 넣고 있습니다
물을 퍼고 있는 중입니다
한 옆에서 낚시를 하시는 아저씨
고기가 금방 잡히고 또 잡히고 정말 신기 했습니다
선녀는 낚시 하는걸 처음 보앗는데요
낚시에 빠지는 사람 마음을 아주 쬐끔은 알것 같더라구요
고기가 얼마나 예쁘게 생겼던지요
반짝반짝 빛이 나는것이
두눈 동그랗게 뜨고 숨을 헐떡 흘떡 쉬고 있는데
선녀 맴이 아프더라구요
우짜다가 낚시 바늘에 걸려서 그렇게 운명을 달리 하냐...
이렇게 바닷물 길러오기는 끝이 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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