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가을날씨 같은 겨울이 되더니
그래도 겨울은 겨울인지라 오늘은 낮기온도 영하의 날씨라
바람이 매섭습니다
가을겆이도 다 끝나고겨울의 문턱을 넘었건만 뭐가이리도 바쁜지 모르겠습니다
내년 농사를 위해 에너지 충전도 하고 여유를 가져야 하는데
참 바쁜 나날들입니다
그런 와중에 지난 가을에 나뭇꾼과 친정어머님이 수확해서
한알 한알 정성스레 깎아 메달아 놓은 곶감이 다 완성이 되었습니다
고향집 마당에서 완전 자연산 감이랍니다
색이 고우라고 유황처리도 하지 않고 그냥 고운 햇살과 바람에
자연 건조한 곶감이라 색도 덜 곱고 모양은 좋지 않지만
우리네 건강에는 그만이지요
특히 씨가 없어서 노인분들이 드시기에도 아주 좋답니다
추운 겨울 달콤하고 말랑한 곶감으로
긴 겨울 밤의 적적함을 달래 보심은 어떨런지요
사이좋게 열린 감의 모습입니다
감대로 한알 한알 감을 따는 친정어머님 이시구요
이렇게 햇빛과 바람으로 자연 건조한 곶감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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