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어놓은 들께 타작을 하였습니다
큰 멍석을 깔고 조심 조심 들께를 안아다 멍석위에 놓고
막대기로 토닥토닥 두들겨 타작을 하였습니다
처음에는 살살 두들겨 알을 털어내고 알이 너느정도 빠지면
나머지 알이 모두 빠질도록 힘껏 두들겨 패(?) 줍니다
그리고 거꾸로 들고 탈탈 털어준 다음 알을 모두 쏟아놓은 깨단은 밖으로 쌓아둡니다
들깨 타작에 필요한 도구 들입니다
얼기미 ,낫,그리고 막대기 2개,챙이 이렇게 필요합니다
선녀가 두들기니 깨가 쏟아 집니다
나뭇꾼도 열심히 깨를 틀고 있씁니다
오늘은 선녀와 나뭇꾼이 깨가 쏟아지는 날입니다
무겁게 짊어지고 있던 알알이영근 알맹이들을
모두 쏟아 내고 홀가분한 몸으로 다시 흙으로 돌아갈날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렇게 틀어낸 들깨를 얼기미로 치고 챙이로 까불어서 깨끗이 한들깨를
멍석에다 늘고 있습니다
잘 말린다음 두고 두고 양식으로 먹을것입니다
고수혼 기름도 짜고 때로는 갈아서 깨죽도 끓여 먹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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