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콩달콩 사랑방

고추 축제 했으요...

사과선녀 2009. 9. 10. 20:47

해마다 8월말쯤이면 괴산군에서는 큰 축제를 합니다

다름아닌 괴산 고추축제를 합니다

여러가지 행사도 많이 하고 도시민들과 군민들의 한마당 축제의 장이 펼쳐집니다

올해도 8월27일부터 행사를 했더랬습니다

전국 노래자랑도 하고 임꺽정 선발대회도 하고  마라톤도 하고 ......

올갱이국  끓여서 오시는 손님들 대접도 하고

고추시장과 여러가지 먹거리 시장도 열리구요....

아무턴 풍성한 잔치였습니다

생활개선회에서 늘 점심 준비를 합니다

올해도 선녀는 아침 일찍 일을 좀 해 놓고 부랴부랴 행사장으로 향했습니다

점심 대접하는데 설겆이라도 돕기 위해서였지요

작년에도 설겆이 담당이었거든요

올해도 설겆이 담당을 했드랬습니다

끝없이 나오는 설겆이 거리에 허리가  아프고  다리도 아프고....

살짝 짜증이 날즘 회장님께서  사과깍기 대회를 나가라고 합니다

왠떡   그런데 한번도 안해본것인데  잘못하면 어쩌지 하면서도

속으로는 좋왔더랬습니다

잠시라도 허리를 펼수 있다는 얄팍한 속셈이지요  ㅎㅎ

청천면 직원인 이미선씨와 함께 대회장으로 갔습니다

나름데로 열심히 한다고 했는데  14분 참석자중  3등을 했다네요

그래서 감자 한박스를 선물로 받았답니다

기분좋은 하루 였답니다

그런데 선녀가 얼마나 정신이 없는지요 사실은 마음도 바쁘기도 했구요

복숭아를 수확하는 시기라 택배보내달라는 고객들의 전화때문에

설겆이만 끝내고 끝까지 마무리를 못하고 먼저 집으로 왔답니다

한참 일을 하다보니 상품으로 탄 감자를 가져오지 않고 그냥 온것 있지요

애고 그러면 그렇지 내복에 ......

회장님께 전화를 했더니 다행이도 회장님께서 챙겨다 주셨습니다

풍물패들이 한바탕 마당을 다지고 갑니다

 

임꺽정 후보들도 소달구지를 타고  멋진 사내의 늠늠함을 자랑합니다

 

섶다리를 건너는 할아버지의 모습이 몇년후의 나뭇꾼의 모습이 아닐까 생각하며 담아보았네요 

 빛고운 괴산 청결 고추랍니다 

고추로 만든 작품이네요  가운데 우뚝솟은 고추가 예사롭지 않지요  ^*^

  

은상을 탄 고추랍니다 

각 면을 대표한 선수들과 소비자 대표 분들과 함께 참여했습니다 

 초조하게 깍을 준비를 하고 있는 선녀  ~ 너 떨고 있냐.....

신중하게 깎고 있는것 같습니다 

 잘 깎고 있나봅니다  미소를 보니.... 

나뭇꾼 선녀 상탓으요  ㅎㅎㅎ

 내년 고추 축제때 많은분들 나들이 오시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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