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줍기~~~
슬프고 잔인했던 4월이 엊그제 같은데
계절의 여왕 가정의 달 수식어도 많은 5월도
어느새 마지막 정거장을 향해 달리고 있습니다
가을농원 선녀는 요즘 사과 적과 작업 하느라
하루하루가 어떻게 가는지도 모르겠습니다
해가뜨면 일어나서 사과 과수원에가서
하루종일 사과와 동행하며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요즘은 날씨도 참 덥고 햇볕도 참 뜨겁습니다
하루종일 사다리 위에서 사과적과 작업 하다보면
등뒤로 흐르는 땀이 삶의 무게를 실감나게 합니다
오늘하루도 사과와 동행을 하면서
잠시 과수원 바닥에 앉아 쉬고 있는데
사방에행복이 늘려 있는것이 보였습니다
그랬구나 늘 지치고 힘든줄만 알았던
내 하루하루의 일상이
이렇게 행복이 넘쳐나는 줄을 몰랐구나
순간 몸도 마음도 힐링됨을 느껴봅니다
행복은 우리 주변에 늘려있지만
마음의 눈이 닺혀서 못보는 것이었네.....
오늘 하루도 사과 와의
아름다운 동행을끝내고
과수원 바닥에 늘려있는 행복을 담아서
선녀와 나무꾼의 쉼터로 퇴근 합니다
가을농원 과수원에 활짝핀 행복들입니다
이렇게 고운 핑크빛 행복도 있구요
자주색 행복도 있지요
하얀 행복도 있습니다
아직 채 피어나지 못한 행복입니다
한잎 한잎~~
이렇게 천천히
깨끗한 행복이 피어납니다
혼자보다는 함께 피어난 행복이
더 행복 하겠지요
이렇게 큰 행복도 있구요
자그마한 행복도 잇습니다
청아하고 맑은 행복도 있으요
청아한 행복을 보면 마음까치 청명해 집니다
앞으로 피어날 예약된 행복입니다
아주 찐~~한 행복도 있으요
둘이서 찐~~하게 행복을 줍니다
둘이라서 더 다정한 행복입니다
이제 갓 태어난 행복입니다
우리앞에 잊지않은 네잎 크로바의 행운을 찾기 보다는
눈앞에 펼처진 세잎 토기풀의 행복을 마음가득 담는 5월이길 기원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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