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겨울의 서리태는 어떤 모양일까 ??
눈이 오나 비가 오나 바람이 부나 늘 함께하는 사과 나무들...
나무꾼은 오늘도 사과 나무 가지 치기를 합니다
나무꾼은 일찌감치 사과나무와 눈도장 찍으로 올라가지만
선녀는 조금 게을러서 햇살이 퍼지면 과수원으로 향하지요
오늘은 아침 햇살이 참 곱습니다
살랑이는 바람결은 차갑지만 하늘에서 쏟아지는
햇살은 따스함이 마음속 까지 전해져 옵니다
사과 밭을 거닐다가 서리태를 보았습니다
사과 밭에 왠 서리태냐구요...
가을농원 선녀도 처음에는 제 눈을 의심했지요
아니 서리태를 심지도 않았는데 왜 이곳에 서리태가 있을까
고개를 숙여 자세히 들여다 보니
다름 아니 요것이 었네요
분명 서리태 맞지요
아주 까맣고 동글 납작한 ...
하얗게 내린 눈위에 누군가가 까만 서리태를 한주먹 뿌려 두었습니다
눈 속에 감추어 두었다가 먹으려고 했나 봅니다
눈속에도 까만 서리태를 한주먹 감추어 두었지요
누구일까요 .....
'선녀의 전원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사과나무 사랑하기 ] (0) | 2014.02.28 |
---|---|
[ 나무꾼의 불장난] (0) | 2014.02.20 |
사과 꽃 이 피었습니다 (0) | 2014.02.11 |
[ 과메기 가 아무리 좋다지만 ] (0) | 2014.01.13 |
서리꽃 ~~ (0) | 2013.12.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