깔깔이....
군대를 다녀오신 분들은 다 아는 이름 깔깔이~
큰아들 백경이가 제대함시롱 두개를 갔다 주었으요
선녀와 나뭇꾼 일할때 입으라고
깔깔이라고 해서 옷이 까끄러운줄 알았는데
몸에 딱 붙는것이 거추장 스럽지도 않고 일할때 정말 짱이랍니다
하도 많이 입어서 소매가 다 닳고 구멍이 났는데도
선녀와 나뭇꾼은 일을 할라 치면 늘 깔깔이를 입습니다
처음에는 서로 자기꺼라며 마찰이 있으서 선녀는 선녀것이라는 표시를 해 두었지요
작은아들 재경이도 군대 가면 부탁을 해야 겠으요
제대할때 꼭 깔깔이 가지고 오라고....
작업복으로는 그만이지요...
이렇게 명찰을 달고난후에는 다툼이 없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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