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처음으로 상품을 두고 윳놀이를 해 보았는데
모두들 기분좋와 하셔서 다행이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예전에는 상품 타지 못한 사람은 속상하다고 못하게 해서 안했는데
나뭇꾼이 이장하고 처음으로 강행을 했습니다
그랬더니 뜻밖에 모두들 좋와라 하시더라구요
그렇지요 세상모든것이 지기도 하고 이기기도 하는것이지요
다른사람이 이겼어도 함께 기쁘해주고 또 함께 즐겁게 윳놀이 한것으로
만족하면 되는 것이니까요
그럼 못다한 이야기 함께 보세요
김순임 할머니 예선전 합니다
김재분 할머니와 남은자 형님 이 예선전을 추루고 있구요
부녀회장님 일하시다가 손을 다쳐서 붕대를 싸메고 오셨습니다
한손으로 열심히 던져 봅니다
부녀회장님과 한판 겨루시는 만세부른 칠공주 아버님이십니다
몸이 불편하신 신강대 아저씨
한손으로 던졌는데 모가 나왔습니다....
장기던 바둑이던 윳놀이던 항상 옆에서 훈수놓는분들이 더 재미있지요
총무님과 주희할머니께서 말잡이를 하시는데 잘 안되나 봅니다
미진엄마 답답한지 한수 가르쳐 주는데...
결국은 윳을 던지는 선수들까지 합세를 해서 말을 부리는데....
잘 해결이 됬는지 모르겠습니다
온갓 힘을 다해 던져 보는데 애고 어떡하나 도가 나왔네요...
예선전 치루고 또 승리한 사람끼리 또 한판 벌어졌습니다
열심히 던지고 던진고 ....
선녀도 준결승까지 진출을 해버렸으요
사실은 선녀는 기권하려고 했는데 짝이 맞지 않아서 했는데
미안시럽게 준결승까지 올라가 버렸으니 어르신들께 쪼메 미안터라구요
그래도 어찌나 옆에서 좋와들 해 주시던지....
선녀하는데 개와 윳은 사주팔자에도 있다고 하시길래
사주팔자에 있는것 함 해보자 하고 던졌는데 윳이 나와서 얼마나 웃었는지 .....
준결승까지 오른 딸부자집 아저씨.....
7공주 를 얻어시고 막내 아들을 얻어 홈런을 치시더니
이번에는 연달아 윳과 모가 5번이나 나와서 얀단 났습니다
춤추시고 결승진출 선녀도 결승진출 선녀와 결승을 했는데
선녀는 딸이 없어 져버렸다는 슬픈 이야기인데 그래도
2등이고 우리 7공주 아버님 경화 아저씨가 1등을 먹었습니다
더디어 시상식....
순영 아줌니 5등하셔서 신나하셨습니다
더디어 이장님이 1등 상품을 전달 하십니다
순영아줌니 뭐그리 놀라셔유
아줌니도 5등이나 했는데....
둘이 좋와서 춤추시고 야단났습니다
서방님 1등 먹었다고 상품을 이고 회관안을 한바퀴 도시면서 춤을 덩실덩실 추시는 칠공주 엄니.....
등수에 못던사람은 그냥 두느냐
그것은 시골 인심이 아니지요
그래서 모두에게 나누어줄 양은 냄비를 하나씩 준비 했습니다
오성이 할머니 이순임 할머니
순영엄니 상타고 또 양은냄비 탓다고 멋진 춤사위를 선보이십니다
더디어 마무리 시간 관광차표 막춤 프레이드시간...
어느 유명한 현대무용가가 막춤을 무대에 올렸다는 방송을보았는데요
우리 동네 할머니 언니 형님들은 훌륭한 안무가가 없어도 멋진
막춤을 선보였답니다
그동안 몸과 마음에 쌓였던 앙금이나 좋지 않은 감정이나 나쁜것들을 모두 틀어 버리고
희망찬 새봄 맞을 준비를 했답니다
저녁에는 또 선녀가 큰 찜솥에다 밥하고 나물을 넣고
들기름에 볶아서 한그릇씩 드리고 시원한 이슬도 일모금씩 하고
남은 여흥을 또 풀기 위해 2번째 막춤 공연을 했다는 이야기 입니다
선녀는 중간에 다음날 사과 납품 땜에 저녁에 작업을 해야기에
살포시 몰래 빠져 나와 가을농원으로 올라 왔답니다
모든분들 건강하고 행복하길 달님께 기원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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