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박죽 ]
동지섯달 긴긴밤 밤이 깊어가면 야참이 살포시 그리워집니다
의학적으로는 밤 10시 넘으면 아무것도 먹지 않는 것이
건강에 좋다고 의사 선생님들은 말씀한다지만
가을농원 선녀는 밤이 깊어가면 야참을 살며시 먹습니다
어릴적 추억을 먹는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선녀 어릴적에는 겨울만 되면 먹거리가 풍성했습니다
동지섯달 긴긴밤 야참이었습니다
달콤하고 말랑말랑 맛있는 곶감 도 있었고
마당 가죽나무에 대나무 광주리에 메달아둔 홍시도 있었고
아버지가 주무시는 사랑방에 대나무로 엮은
큰 고구마 뒤주 에는 고구마와 감자도 있었고
가끔 끓여주시는 들깨죽과 팥죽
그리고 호박죽이 있었습니다
호박죽은 큰 가마솟으로 한솥 끓여서 대청마루에 놓고
수시로 먹었던 기억이 납니다
큰 항아리에 동치미를 담아놓고
동치미 무를 큰 양푼으로 한가득 잘라서
밤새도록 호박죽과 먹었던 기억도 납니다
그래서인지 겨울만 되면 호박죽이 그리워 집니다
오늘 추억속의 그리움을 달랠 호박죽을 끓여 보았습니다
호박죽끓이기는 아주 간단합니다
재료는 늙은호박 과 , 울콩이나 팥 그리고 쌀가루만 있으면 됩니다
먼저 늙은 호박을 반으로 가르고 씨를 긁어 냅니다
그리고 껍질을 벗겨야 하는데 죽을 끓일 것이니 잘게 잘라서
감자 깍는 칼로 벗기면 잘 벗겨 집니다
이렇게 곱게 껍질을 벗겨 놓았습니다
참 색도 곱지요 단내가 솔솔 납니다
그래도 껍질을 벗길때 손을 조심 해야 합니다
물로 한번 헹궈서 솥에 물과 소금을 조금 넣고 푹 무르게 삶습니다
삶으면 색이 더 곱습니다
삶아진 호박을 차게 식혀서 소쿠리에 곱게 내립니다
물론 믹서기에 갈면 편하겠지만 전기도 아끼고 또 손맛이라는게 있지요 ..
내려진 호박물에 미리 삶아둔 울콩과 쌀가루를 넣고
새알심도 만들어 넣고 다시 한번 끓여 주면
맛있는 호박죽이 됩니다
[ 호박죽 ]
동지섯달 긴긴밤 밤이 깊어가면 야참이 살포시 그리워집니다
의학적으로는 밤 10시 넘으면 아무것도 먹지 않는 것이 건강에 좋다고 의사 선생님들은 말씀한다지만
가을농원 선녀는 밤이 깊어가면 야참을 살며시 먹습니다 어릴적 추억을 먹는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선녀 어릴적에는 겨울만 되면 먹거리가 풍성했습니다 동지섯달 긴긴밤 야참이었습니다
요즘 가을농원 선녀의 야참은 당연 가을농원 껍질째 사과이지만요 그때 그시절에는 이런 야참을 먹었다지요
달콤하고 말랑말랑 맛있는 곶감 도 있었고 마당 가죽나무에 대나무 광주리에 메달아둔 홍시도 있었고
아버지가 주무시는 사랑방에 대나무로 엮은 큰 고구마 뒤주 에는 고구마와 감자도 있었고
가끔 끓여주시는 들깨죽과 팥죽 그리고 호박죽이 있었습니다
호박죽은 큰 가마솟으로 한솥 끓여서 대청마루에 놓고 수시로 먹었던 기억이 납니다
큰 항아리에 동치미를 담아놓고 동치미 무를 큰 양푼으로 한가득 잘라서 밤새도록 호박죽과 먹었던 기억도 납니다
그래서인지 겨울만 되면 호박죽이 그리워 집니다
오늘 추억속의 그리움을 달랠 호박죽을 끓여 보았습니다 호박죽끓이기는 아주 간단합니다
재료는 늙은호박 과 , 울콩이나 팥 그리고 쌀가루만 있으면 됩니다 먼저 늙은 호박을 반으로 가르고 씨를 긁어 냅니다
그리고 껍질을 벗겨야 하는데 죽을 끓일 것이니 잘게 잘라서 감자 깍는 칼로 벗기면 잘 벗겨 집니다
이렇게 곱게 껍질을 벗겨 놓았습니다 참 색도 곱지요 단내가 솔솔 납니다 그래도 껍질을 벗길때 손을 조심 해야 합니다
물로 한번 헹궈서 솥에 물과 소금을 조금 넣고 푹 무르게 삶습니다
삶으면 색이 더 곱습니다
삶아진 호박을 차게 식혀서 소쿠리에 곱게 내립니다 물론 믹서기에 갈면 편하겠지만 전기도 아끼고 또 손맛이라는게 있지요 ..
내려진 호박물에 미리 삶아둔 울콩과 쌀가루를 넣고 새알심도 만들어 넣고 다시 한번 끓여 주면 맛있는 호박죽이 됩니다
깊어가는 겨울밤 시원한 동치미 국물과 함께 달콤한 호박죽으로 추억을 드셔 보세요.. 위는 괴로울 려나 그러나 입은 행복 하데요 ㅎ ㅎ ㅎ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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