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래기를 맹글었다....."
어제아침기온이 영하 5도로 떨어진다기에
가을농원 선녀 급하게 무우를 뽑았다
아직은 김장은 못하지만 무우가 얼면 안되겠기에
배추는 차광망으로 덮어놓고 무우는 뽑아서 일단 창고안으로 안전하게 옯겼다
낮에는 사과 선별 작업 하고 사과 선별할것도 많지만
하루종일 사과일만 하면 따분하다
해서 저녁나절에는 무우를
잘라 시래기를 따로 분류했다
무우는 비닐에 싸서 저장고에 보관하고
시래기는 처마밑에 줄을 치고 하나하나 걸어 두었다
작년까지만 해도 콘테이너 살때는 처마밑이 없어서 나무에 걸어 두었는데
이제는 처마가 생겨서 비도 맞지 않고 시래기를 아주 잘 마라릴수 있어서 좋다
시래기는 살짝 얼었다 녹았다 하면서 말려야 제맛이 나는것 같다
파랗게 잘 말려서 쌀뜨물 받아넣고 멸치로 육수내서 시래기된장국도 끓여먹고
들기름에 살짝 볶아서 시래기나물도 해먹고
시래기밥을 해서 양념간장에 비벼도 먹고.....
겨울에는 뭐니 뭐니 해도 시래기가 으뜸 반찬이다
무우청 시래기 참 예쁘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