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섯 꽃이 피었습니다
연일 추적되는 늦 장마에 마음은 심난하지만
그래도 할일이 태산이기에 오늘도 가을농원 선녀 이슬비를 맞으며
가을농원 과수원을 오릅니다
과수원 을 오르는데 사과밭에 환한 버섯꽃이 가을농원 선녀를 반겨 줍니다
우울한 기분 한방에 날려 버리라는 메세지인듯 말이지요
어찌나 크고 에쁜 꽃이든지 아무리 바빠도 잠시 발걸음 멈추고
꽃이 지기전에 담아 두어 봅니다
생명이라는것은 참 오묘 합니다
친환경으로 사과를 재배한다고 풀을 길러는 과수원에서
이렇게 예쁜 버섯 꽃이 피어나는걸 보면 참 신비롭지요
이래서 함께 살아가는 것이겠지요....
이렇게 환한 버섯꽃이 우울한 선녀의 맴을 순간 맑음으로 바꿔 줍니다
버섯의 한올 한올 살아있는 결이 예술입니다
비가 그치고 해가 뜨면 선녀맴 속에 버섯꽃 한송이 심어놓고
어디론가 또 사라지겠지요.....
'선녀의 전원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무지개 (0) | 2012.08.23 |
---|---|
오호 통재라 ...... (0) | 2012.08.23 |
사과와 청개구리 (0) | 2012.08.21 |
태양초 만들기..... (0) | 2012.08.14 |
소박한 밥상 (0) | 2012.08.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