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새재 오는길에 다녀왔습니다
요즘 삼복더위가 사람을 지치게 합니다
과수원에 조금만 나가 있으도 얼굴에 불이날것처럼 화닥거리는 열이나고
텃밭에 앉아서 콩밭을 메도 땀이 비오듯 흘러 열을 받습니다
이렇게 더운 날씨에 또 열받게 하는일이 있더구만요
런던 올림픽 심판들의 옳지 못한 판정으로 우리 국민들 또 열받게 하는것 같아요
열받는 요즘 가을농원 선녀 열을 식혀주는 좋은 기회가 있어
귀한분들과 문경새재오는길 을 다녀왔습니다
괴산에서 이화령 고개를 바로 넘어가면 문경읍 각서웟길7번지에 있는 문경새재 오는길이라는
농가맛집이 있는데 벤치마킹 다녀왔습니다
통나무와 황토를 이용해 지은 귀틀집이었는데
해맑은 소년같은 허만진 원장님의 미소와 여장부 같은 박지윤 대표님의
알차고 의미있는 강의와 체험을 알차게 하고 왔습니다
모든 음식에는 화학조미료를 일체 사용하지 않고
식품이 가지고 있는 본디 그 맛을 찾아주시려는 두분의 뜻이 존경스러운 농가맛집입니다
황토방이 있어 민박도 하고 음식체험도 하는 멋진곳에서 이여름 무더위를 식혀보는것도 좋을듯 합니다
문경새재오는길 옆에는 계곡도 있고 조금 올라가면 아주 멋스럽고 평화로운 작은 산사가 있는데
스님들의 목탁소리와 기도하는 소리가
흐르는 계곡물소리와 함께 아름다운 메아리로 울려퍼지는 곳입니다
귀한분들과 한번쯤 다녀가시면 후회하지 않을 좋은 곳입니다
문경새재 오는길 ☎ 054-572-3392 010-3338-4666 010-9796-6669
문경새재오는길에 들어서면 아기자기 꾸며놓은 장독대가 맛있는 향을 품어냅니다
산사 입구에 있는오랫만에 보는 사립문입니다
너와집과 굴뚝이 산골의 운치를 더하는것 같습니다
문경새재오는길 허만진 원장님의 야심작 감자죽입니다
아무것도 첨가하지 않은 갑자죽인데 담백하고 부더러운 맛이 긴 여운을 남깁니다
30년된 귀한 술~~~허만진 원장님과 박지윤대표님 두분이 직접빚은 술인데
귀한분과 함께 했다고 한잔씩 특별히 주셨습니다
맛이 깔끔하고 몸속에 들어가는 순간 온몸으로 퍼지는 전율이 느껴집니다
요즘 호박이 제철이지요 호박 구이 입니다
담백하고 멋스런 호박구이도 맛이 일품입니다
후식으로 내어주신 보리 빵 입니다
예전에 엄마가 맹글어 주던 그 맛입니다 엄마 보고잡다~~~
마지막으로 내어주신 오미자 화채
색감도 맛도 운치도 멋집니다
문경새재오는길을 찾는 모든 분들에게 사랑과 정성과 감사함이
이 한잔의 오미자화채에 다 녹아 있는것 같습니다
하루 귀한 시간 귀한분들과 또다른 인연을 엮어갈수 있음에 행복하고 감사합니다
함께한 귀한얼굴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