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녀 친정 엄니는 고무신을 참 아라 하신다
신중에는 고무신이 최고라고 늘 말씀 하셧다
가볍고 일할때도 좋고 도 흙이 묻어도 씻기 좋고...
친정어머니의 고무신 예찮은 긑이 없다
신발장을 보다가 친정어머니께서 사다주신 고무신을 보니
또 어머니가 그리워 진다
하얀 고무신과 검정 고무신
하얀 고무신은 외출할때 신고 검정고무신은 일할대 신으라고
두켤레를 사오셨다
흰고무신은 두번째 사오시는 것이다
한번은 사 오셨는데 가을농원 일을 도와주시는 수녀님을 드렸다
수녀님이 고무신을 조아라 하셔서 드리고
이고무신은 엄니가 또 새로 사다 주신 것이다
밭에 나갔다가 흙이 묻어서
깨끗이 씻어서 댓돌위에 노아보니 참 정겹다
댓돌에는 1997년 4월 17이란 글씨도 보인다
이날 콘테이너 두동을 같다 놓는 대 공사를 하고
20일날 서울에서 이곳으로 이사를 했다
엄마 고맙습니다
그리고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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