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교차가 큰 요즘 날씨...
아침에는 햇살이 눈부시게 비추다가
오후에는 별안간 하늘이 먹구름을 드리우고 빗방울이 두두둑 떨어지기도 합니다
그러나 자연의 순리는 변함이 없지요
그런 와중에도 봄의 전령사인 진달래도 의무를 다하고 있습니다
작년에는 갑작스런 추위로 진달래가 피다가 동해를 입어 만개도 못하고
꽃몽우리째 얼어서 피지를 못했더랬는데
올해는 다행이도 활짝핀 진달래를 볼수가 있어서 행복합니다
늘 진달래만 피면 김소월님의 진달래 꽃이 라는 시가 생각납니다
햇살고운 이아침 함게 읇조려 보실래요...
하루가 행복해 지지 않을까요
가을농원 오는길에 아름따다 뿌리오리니
살포시 즈려밟고 다녀가소서 ~
영변에 약산
진달래꽃
아름 따다 가실 길에
뿌리오리다.
가시는 걸음 걸음
놓인 그 꽃을
사뿐이즈려밟고
가시옵소서.
나 보기가 역겨워
가실 때에는
죽어도 아니 눈물
흘리오리다.
보시는 것처럼 1연은 생략했어요.
그래서 첫번째부터 2연이라고 할께요..
2연인
영변에 약산
진달래꽃
아름 따다 가실 길에
뿌리오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