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날씨 참 얄궂지요
한낮에는 여름 같은 더운 날씨라 반팔이 그리웁고
해만 지면 싸늘한 바람이 소매깃을 파고들어 내복이 그리웁고(?)
하루에도 옷을 두번씩 입었다 벗었다를 합니다
이런 얄궂은 날씨에도 복숭아 꽃망울이 하루하루 다르게
오동통 하게 꽃망울을 키우고 있습니다
이때쯤이면 선녀 손이 열개라도 부족하지요
복숭아 적뇌를 시작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예전엔는 꽃이 피고 열매가 열리면 솎아주었는데
사람들이 꽤가 나서 꽃이 피기전 필요없는 꽃을 미리 솎아주는 작업이지요
꽃들에게는 미안한 일이지만
아픔만큼 성숙해 진다고 했으니 꽃들도 이해를 해 주겠지요
이렇게 선녀 날마다 꽃과의 동행이 시작되었답니다
복숭아 꽃눈이 이렇게 많이 달려있지요
이렇게 하나하나 꽃눈을 솎아 줍니다
가지 등에 있는 꽃눈은 속아 주고 옆에 붙어있는 꽃눈을 놓아 두지요
기지 기부쪽 한뼘정도는 모조리 솎아줍니다
가지 중간에서 끝쪽으로 복숭아들 달아줍니다
요롷게 깔끔하게 마무리를 해 줍니다
꽃이피고 꽃이지고 나면 귀여운 복숭아열매가 달리지요
그러면 또한번 솎아주고 복숭아 봉지를 싸주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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