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 되는 추위에 몸도 마음도 움추려 듭니다
예전에는 3한 4온 이라는게 있으서
한 삼일 추우면 또 한 사일은 따뜻하고 했는데
올해는 삼한 사온도 없습니다
계속해서 동장군이 물러날 기세도 없이 심술을 부리고 있습니다
그래도 없는놈 살기는 따뜻한게 났다고 했는데
추위가 좀 누그러져 따뜻해 졌으면 좋겠습니다
우리집 강아지들과 닭들도 계속해서 눈이 쌓여 있으니
먹을것도 못 주서 먹고 늘 허기진 배를 채우기 위해 주인님 눈치만 살핍니다
닭들은 밭에 다니면서 이것 저것 주서 먹기때문에 사료를 그의 주질않았는데
요즘은 눈이 많이 와서 흙도 팔수가 없으니 먹이를 주워야 겠습니다
오늘은 강아지들 먹이를 주웠습니다
음식물 찌꺼기와 이것 저것 먹다 남은 음식 쓰레기를 모았다가
밥하면서 받아둔 쌀뜨물에 섞어서 주웠습니다
까칠이 몽이 곰순이 만 먹으라고 주웠는데
닭들이 어디서 보고 달려들어 함께 먹습니다
누가 주인이랄것도 없이 먹는놈이 임자인것 같았습니다
강아지들도 닭들도 모두가 비장의 각오를 하고 치열한 생존경쟁을 하고 있습니다
씨암닭의 저 예리한 눈망울좀 보세요 기회를 엿보고 있습니다
눈치볼것 없다 어서 먹자고...
하나라도 더 먹으려는 놈들의 치열한 먹기 대회 입니다
세상에 우리집 씨암닭좀 보세요
몽이 머리위로 먹기위해 젓먹던 힘까지 내어 애를 쓰고 있네요
곰순이는 많이 먹었는지 보이지 않고 까칠이와 몽이 그리고 닭 가족들만 얼심히 먹고 잇네요
함께 나누어 먹을수 있으서 다행입니다
추운겨울 작지만 따뜻한 마음을 나눌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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