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콩달콩 사랑방

때 늦은 산타 이야기......

사과선녀 2010. 1. 3. 00:27

2009년 12월 24일

집뒤 담장 공사를 하느라 바쁜 하루 였다

어쩌면 성탄 전야 미사를 갈수 있을려나 걱정을하면서

나뭇꾼의 심부름으로 청천 읍내에 다니러 갔다

볼일을 보고 사거리에서 좌회전을 하려고 방향지시등을 켜는데

갑자기 하이얀  차가 선녀의 좌회전 길을 방해 하는 것이 아닌가

좌회전을 못하게 길 중앙에 서더니 오른쪽 깜박이를 켜면서

한쪽으로 차를 세웠다

아니 어떤 $%&* 가 운전을  이렇게 하는거야 하면서  서있는데

창문을 열고 고개를 내미는데  산타 할아버지가 아니신가

눈이 오지 않아 산타할아버지가 썰매를 못끌고  자동차를 타고 오신모양이었다

깜짝 놀라서(사실 속으로 ***하고 지은죄도 있기에) 차를 길 가장자리로 세웠다

무슨일인가 하고 차에서 내리는데

벌써 산타 할아버지가 선물을 한아름 안고 선녀에게로 오신다

아니 산타 할아버지 어쩐 일이세요?????

주는 선물을 어떨결에 받아들고  제가 이런 선물을 받을 자격이 있을까요?

했더니 세상에 자격있는분이 얼마나 있겠으요

하시면서 돌아 서신다

어찌나 감사하고 미안하고 고맙던지.......

 

이렇게 고운 양말을 주셨습니다

어찌나 색도 곱고 선녀 마음에 꼭 들든지요

 

요로케 포근하고 예쁜 분홍색 양말도 있었답니다

너무 좋와서 이리보고 저리보고 만져도 보았더랬지요

오찌나 포근한 감촉이 좋던지 요.....

 

아마도 이 양말을 신고 폴짝 뛰면은 머리가 하늘까지 닿을려나요???

새양말을 신고 뛰어보자 팔짝 머리가 하늘까지 닿겠네......

선녀가 태어나서 처음으로 산타 할아버지께 받은 선물 인것 같습니다

포근하고 따뜻한 양말처럼

세상 모든 사람에게 포근하고 따뜻한 사랑을 전하라는 메세지가 아닐까 생각해 보았습니다

산타할아버지(요셉 신부님) 다시한번 감사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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