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날씨 너무 좋네요. 하늘도 예뿌고..
며칠전 마트에 장보러 갔더니 꽈리고추가 아주 작은것들이 나와 있더라구요.
쭌님이 꽈리고추찜을 어지간히 좋아하시는지라 그냥 지나칠수가 있어야지요.^^;
그래서 한봉다리 사들고 와서 어제 아침에 찜기에 김올려 쪄서 양념장에 후다닥 무쳐냈어요.
살짝 매콤하면서도 맛깔스러운게 제대로 밥도둑 이더라구요.
우리쭌님 오랫만에 밥상위에 오른 꽈리고추찜에 어찌나 젖가락질을 해주시던지.. 뿌듯~ 하더만요.ㅎㅎ
[ 꽈리고추찜 레시피 ]
▷ 재료= 꽈리고추 1봉지, 밀가루 2큰술
▷ 양념장= 간장2큰술, 다진파2큰술, 다진마늘1/2작은술, 설탕1/3작은술, 참기름 1~2방울, 고추가루1작은술, 통깨약간
꽈리고추는 꼭지를 따고 흐르는물에 헹궈 물기를 빼서 준비해 주세요.
비닐팩에 밀가루를 넣고 손질해둔 꽈리고추를 넣어 봉지 입구를 막고 흔들어 꽈리고추에 밀가루 옷을 입혀주세요.
그런다음 김이오른 찜통에 면보를 깔고 그위에 밀가루 옷을 입은 꽈리고추를 얹어 쪄주세요.
꽈리고추가 쪄지는 사이 위 양념장 레시피대로 양념장을 만들어 주세요.
잘쪄진 꽈리고추는 한김 식혀주시고..
무침볼에 담아주고 미리 만들어둔 양념장을 올려 살살 무쳐주세요.
꽈리고추에 골고루 양념장이 잘 베이도록 무쳐내시면 되요.
자~ 완성됐어요.^^
토속적인 맛이지만 아주 맛깔스러운게 입맛 돋우기엔 딱이에요.
한꺼번에 너무 많이 만들어 놓는거 보다는 먹을때마다 조금씩 쪄내 금방 무쳐내는게 훨씬 맛있어요.^^
고추는 비타민C가 사과의 10배나 된다고 하지요.
거기에 면역력을 높여주는 식품으로도 요즘 각광받고 있지요.
또, 캡사이신의 매운맛은 기운을 발산하는 성향이 있어 마음속의 고여있는 우울함도 해소해주는 역할을 해준다고 해요.
너무 매운음식은 위에 자극을 주고 좋지 않겠지만 적당히 매운 음식은 오히려 기분도 좋게 해주는거 같아요.^^
면역성도 높여주고, 비타민도 듬뿍 들어있는 제철맞은 고추요리 요즘같은때 특히 더 많이 챙겨 드시면 좋을꺼 같아요.
글/사진/음식 농림수산식품부 주부블로거 함지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