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8일 ~ 찬이슬이 내린다는 한로였다
요즘 아침에 일어나 과수원 길을 겉다보면
조롱조롱 맺힌 이슬을 많이 볼수 있다
사과나무에도 사과에도 대롱대롱 맺혀있는 이슬을 보면 참 예쁘기도 하지만
조마조마한 마음이 든다
혹시 작은 실바람이라도 불어와 떨어지면 어쩌나
사과나무와 작은 풀들이 목마름을 달래는 이슬을 맛보기도 전에
아침해가 떠올라 데려가 버리면 어떡하지.....
이런저런 생각을 하면서 과수원을 오르다보면 어느새 몬당까지 올라왔있다
한글날 아침 맨 꼭대기에 있는 사과를 수확하러 가다가
아침이슬에 촉촉히 젖어있는 행복 전도사를 만났다
토끼풀 잎파리.....
네잎파리는 행운이라는 꽃말이고
세잎파리는 행복이라는 꽃말이라고 들었다
갑자기 찾아오는 행운도 좋겠지만
늘 한결같은 행복과 함께함이 더 귀하고 소중하지 않을까 생각해 보았다
길을 가다가 한참을 앉아서 가만히 쳐다 보았다
한잎 한잎 한잎 세잎에다 변치않는 행복을 담아서
선녀가 아는 모든분들게 전하고 싶어서.......
요즘같이 어지러운 세상
모두가 행복하길 기원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