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한국 천주교회에서 정한 농민 주일 이다
오늘은 특별히 가톨릭 농민회 담당신부님이 계시는 청주 영운동 본당으로
농민회 회원들과 함께 미사참례를 했다
농사 일을 하면서 풀과의 전쟁이라할만큼 풀잡는 일이 힘든일이다
물론 쉽게 농사일을 할수도 있다
농약많이 뿌리고 쉼없이 자라나는 풀도 제초제로 해결하면 간단하다
요즘처럼 장마와 태풍이 오면 가장 힘이든다
그러나 오늘 신부님의 강론을 들으면서 조금은 힘이나고 위안을 얻었다
카톨릭농민회의 기본은 생명농업이다
신부님께서 똑같은 모양과 똑같은 맛의 농산물이 있지만
분명히 다른 것이다라고 하셨다
하나는 우리가 먹어서 힘을 얻고 생명을 살리는 농산물이 있는가하면
또하나는 우리가 먹어서 우리의 몸을 병들게 하고 생명을 앗아가는 농산물이 있다고 하셨다
요즘 계속 문제가 되고있는 수입쇠고기
과연 그 쇠고기를 파는사람들이 우리 한국사람들의 건강과 생명을 생각하면서 소를 키우겠느냐
단지 그들은 경제적 손익만따질뿐이라고....
또하나 문제되는 GMO식품이 문제다
쥐를 가지고 실험을 했는데 GMO식품과 아닌 식품을 따로 먹인쥐를 실험햇는데
GMO식품을 먹은쥐가 훨씬더 통통하게 잘자랐단다
그런데 문제는 새끼를 가질수 없다는 것이다
신부님왈 당신은 GMO 식품 먹으도 되지만(?) 절대로 자라나는 우리 아이들에게는 먹이면
안된다는 말씀과 함께 먹는사람들의 안전까지 생각하는
생명이 있는 우리농산물을 먹어야한다는 말씀을 강력히 주장하셨다
나름데로 생명농업을 실천하면서 가끔은 정말 힘이들고 포기하고싶은 유혹도 있지만
그래도 포기할수없는 '가장큰 까닭은
"하느님은 농부이십니다"-(요한복은 15 :1)
오늘 복음말씀도 가라지에대한 비유말씀이었다
"밀밭에 가라지는 하느님께 맏기고 선녀맴속에 있는 잡초나 뽑아야 겠다"
오랫만에 시내외출이라고 농민회 사무국장과 신부님과 함께
삼겹살에 시원한 냉면한사발 씩 점심대접도 받고
헤어지기 아쉬워 레스토랑에 가서 모처럼 팥빙수도얻어먹고.....
갈매기가 날아와서 비도오고 마음도 어수선한 날들이었지만
오늘은 참 �찮은 하루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