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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아리때 쫑쫑종 봄나들이.....

사과선녀 2007. 5. 24. 19:07

이른봄 우리집 씨암닭이 계란을 낳기 시작했답니다

그래서 날마다 끄내다 먹었지요

그런데 일이 바쁘다보니 몇일을 끄내오지 못하고 그냥 두었답니다

그런데 어느날 부턴가 씨암닭이 알을 품기 시작했지요

겨우 알 4개를 품고 있더라구요

낮에는 포근하지만 저녁이면 꽤나 쌀쌀한 기온이었지요

그래서 설마 잘 품을수 있을까 반신반의했더랬습니다

알이 많은것도 아니고 겨우 4개를 품고 있는 씨암닭을 보니

괜실히 고생만 시키는게 아닌가 걱정도 되구요

그런데 어느날 나뭇군과 밭에서 일을 하다가 점심시간이되어

점심을 먹으로 내려왔는데 어디선가 병아리 소리나지 뭡니까

나뭇꾼이 혹시 병아리가......

하면서 닭장앞으로 가더니 병아리가 태어났다며 기쁜 표정을 짓더라구요

선녀도 얼른 가서 보았지요

정말 앙증맞고 귀여운 병아리 3마리가 태어났더군요

사람이 가면 암닭이 날개밑으로 모두숨기더라구요

참 모성애가 대단한것 같았습니다

그렇게 태어난 병아리들이 이렇게 자라서 나들이를 나왔네요

멋진 자태를 뽐내는 장닭과 씨암닭이구요

엄마따라 쫑쫑쫑 봄나들이 연습중이래요

 

엄마와 나들이 나온 병아리들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