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녀의 전원일기

아오리 사과 옆구리 터지는 소리에 가을농원 선녀 속터집니다

사과선녀 2014. 6. 20. 07:36

 

아오리 사과 옆구리 터지는 소리에  가을농원 선녀 속터집니다~~

 

날씨가 점점 더워지고  남부지방에는 장마가 시작됐다는

이야기가 뉴스 일기예보를 통해 간간히 들려옵니다

날씨가 더우니   사과 재적과 하는 가을농원 선녀의

이마와 등줄기에 땀방울이  흘러 내립니다

시원한 바람이라도 불어주면 좋으련만

바람은 크녕  햇볕만 내려쬐는데  선녀의 속이 터집니다

왜그럴까요  ?????

 

 

 제일 먼저 수확하는 햇사과 아오리 입니다

 

 

햇볕을 받아 새색시 볼처럼 볼그레  연지 찍은 아오리 사과입니다

이렇게  곱고 예쁜 사과들이 아 글쎄~~~

 

 

 

 하나같이 열구리가 터져서  선녀 애를 태웁니다

 

 

 한쪽은 멀쩡히 좋아서 보면

 

 

다른 쪽은 이렇게 터져서   따내 버려야 합니다

 

 

 얼마나 추웠을 까요 .......

진난봄 서리에  동해 피해를 본 까닭입니다

 

 

 

 다행인것은 그 와중에도 이렇게

운좋게  서리냉해를 피해 간것도 있습니다

 

 

 사과는 괜찮아도  잎이 냉해 피해를 본것 들입니다

 

 

서리가 내려 앉아 사과에 딱지가 생겼습니다

사과 농사꾼들의 용어로는 사비가 끼었다고 합니다

 

 

 

 

모두다 이렇게 고우면 얼마나 좋을까요~~

 

 

 

 위에서는 고와 보여도 

 

 

밑을 보니 이렇게  상처를 받아  눈물을 흘리고 있습니다

선녀 마음도 따라 웁니다

사과가 어렸을 때(아시적과) 할때는 솜털이 보송보송해서

이렇게 냉해 입은것이 표가 나지 않습니다

 

 

 

어떤 가지에는 모조리 냉해를 입은곳도 있습니다

 

 

 냉해입은 사과 다 따내고 나니

 이가지에는 사과가 하나도 없습니다

선녀 마음도 이리 허탈할진데

사과나무는  또 얼마나 허탈 할까요

 

 

 

 이리 곱고 예쁜 아오리사과가

 

 

돌아보니 이렇게 상처를 입었습니다

어릴때 표시가 나면 아예 적과를 해보릴텐네

솜털에 싸여 표시가 나지 않으니  남겨두었지요

실큰 키워놓고  보면 이렇게 상처가 나고  엽구리가 터지고

참 속상 합니다......

 

 

 

가을농원 선녀 속타는줄도 모르고

야들은 또 아오리 사과위에서 밀애를 나누고 있습니다

 

그렇지요 사람세상이나 자연이나

누군가는 상처받고  슬프고 아프지만

또 누군가는 행복하고 기쁘고 즐겁지요

그래야 살아갈수 있겠지요

 

모두가 슬프고 아프면  세상이 어두워 어찌 살것이면

모두가 즐겁고  행복하기만 하면

아프고 슬픔뒤에 찾아오는

작은 행복의 기쁨을 어찌 알수 있을까 십습니다

세상 살이 이치가 그러하니

  가을농원 선녀도  힘내서 열심히 오늘도 화이팅 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