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라지꽃
[도라지꽃]
가을농원 선녀 도라지꽃을 참 좋아 한다
꽃을 좋아해 자칭 꽃순이인 선녀는 화려한 장미나 백합보다
소박하고 겸손한 들꽃들을 좋아 한다
가을농원 텃밭에 도라지를 조금 심었는데 요즘 한창 도라지 꽃이 피어난다
도라지 꽃은 참 과학적이고 아주 야무지게 생긴꽃이다
피기전의 꽃망울은 오각을 하고 있어 예쁘고
오각형의 꽃망울이 한잎 한잎 터지는 모습도 참 신비롭고 예쁘다
가을농원 선녀에게 7월은 좀 한가한 달인데
올해 7월은 그어느달보다 더 바쁜 7월이다
일주일에 3일은 교육을 나가기 때문에 텃밭 돌볼 겨을도 없었다
오랫만에 시간내서 들깻모도 심고 도라지꽃도 구경하고
선녀 좋아하는 하늘 말나리꽃도 감상하고......
하루하루 지치고 힘들때마다 선녀 마음을 알아주는 자연이라는 친구가 있어
얼마나 감사 하고 행복한지 모르겠다
오늘도 자연과 함께 몸과 마음을 힐링하며 가을농원 창가에서 하루를 마무리 해본다
하늘에 뜬 별처럼 반짝이는 도라지꽃 보는것만으로도 힐링 그 자체다
도라지 꽃 몽오리다
시간이 흐르면 이렇게 오각형의 선율이 또렷해 진다
금방이라도 트질것 같다
드디어 빵 하고 두 각이 터졌다
대추벌도 도라지꽃의 아름다움에 반해서 달려든다
청도라지도 예쁘지만 순백의 백도라지 꽃은 선녀 잠시 숨을 멎게 한다
도라지 도라지 백도라지~~
심심 산천에 백도라지 ~~~
노랑 원추리 꽃 이다
하늘 말나리 꽃 이다
작지만 하늘을 향해 아주 야무지게 피어나는 하늘말나리꽃...
선녀가 좋아하는 꽃 .....
꽃잎 끝에 달려 있는 작은 이슬방울들이
파란 나뭇잎과 고운 하늘말나리꽃과 조화를 이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