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선녀 2013. 1. 17. 06:30

눈썰매는 아이들이나 어른이나 재미있고 신나는 일이다

올겨울에는 유난이도 눈이 많아 왠만한 곳은 다 눈썰매장이다

얼마전 서울에 있는 조카들이 가을농원에 놀러 왔다

작년에 새로 개원해 놓은 사과 밭이 갑자기 눈썰매장으로 변했다

비료푸대 하나씩을 들고 가을농원 사과 과수원으로 올라가더니

모두 신나게 눈썰매를 탄다

선녀는 추워서 꼼작도 하길 싫구만 아이들은 추운줄도 모르고 신이난다

조카왈 이모가 사과 과수원을 하고 있으서 정말 좋단다

왜그러냐고 물었더니

눈썰매도 공짜로 타고 맛있는 사과 도 먹을수 있으서 좋단다

그 말을 들은 우리는 빵 터지고 말았다

아이들의 마음은 순수하다

 

사과 나무 사이를 신나게 타고 내려오는 조카들이다

 

누가 재일 앞에 앉을것인지 가위바위보로 정하고 있다

 

제일 어린 상현이가 가위바위보에서 졌다

 

이평이도 함께 눈썰매를  타고 싶은가 보다

 

제일 어린 상현이가 제일 앞차지다

 

제일 큰 지현이는 제일 뒤에...

 

신나는 상현이 비료포대 눈썰매에 이렇게 행복해 한다

 

소현이와 상범이도 비료포대눈썰매를 타고 내려온다

 

눈이 많이 내려 선녀와 나뭇꾼은 눈쓸기 힘들고

사과나무 정지전정 해야 하는데 못해서 마음 조리는데

우리 조카들은 눈썰매 타기에 신이나서 추운줄도 모른다

마음껏 즐기고 마음것 행복해 하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