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녀의 전원일기
어떤놈의 소행인지 잡히기만 해바라....
사과선녀
2012. 7. 21. 21:41
가을농원 선녀 요즘 맴이 좀 아프고 지친나날입니다
하루 하루 일하는것도 힘이 들지만
난데 없는 갈색 여치란 놈 의 출현으로 이래저래 속이 상하네요
아무리 세상이 세계화라 지만 이런것들은 세계화에 발맞추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포도 농가들은 중국에서 들어온 꽃매미(일명 중국매미)때문에 애태우고
복숭아 사과 농가들은 가라색 여치 때문에 또 속이 상합니다
산까치란 놈들은 종도 치고 불꽃도 발사해서 쫒을수도 있지만
요놈의 갈색여치란놈을 쫒을수도 없고 잡아 내는 방법밖에 없는데
한두마리도 아니고 이를 어째야 쓰까 모르겠습니다
어디서 나타난 불청객인지 그냥 선녀 손에 잡히기만 해 봐라 그냥 콱.....
한참 튼실하게 크고 있는 홍로 사과를 이렇게 다갉아먹고 있지 뭡니까
요 못된 갈색여치들을 어찌 해야 할까요
아는사람 답좀 가르쳐 주세요
장마가 끝나면 사람도 사과도 불볕 더위에 화상을 입지요
사과도 이렇게 썬크림을 발라서 화상을 예방 하지요
단단하고 야물게 크라고 칼슘공급도 할겸 이렇게 썬크림을 발라 주었습니다
나뭇꾼의 이런 노고도 모르고 이렇게 아작을 내 버리니
선녀 손에 잡히기만 하면 갈색여치 너는 바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