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녀의 전원일기
가을농원 보리밭 밟기~~~
사과선녀
2012. 6. 14. 22:42
가을농원 선녀 보리밭 밟기를 하였습니다
보리밭 밟기는 겨울에 보리가 얼어죽지 말라고 하는것인데
무더운 여름날 왠 보리밭 밟기를 하느냐고 물어신다면....
올봄 새로 심어놓은가을농원 사과 나무 밭에 보리를 뿌렸습니다
풀도 나지 말고 또 보리가 크서 자르면
유기물이 생겨서 땅도 좋아 지라고 보리를 심었답니다
그런데 자연의 순리는 변함이 없는지라 보리가 쑥쑥 라라고 이삭이 피었습니다
보리가 너무 자라 사과 나무가 보리 속에 숨어 버릴것 같아
보리를 양옆으로 쓸어뜨리는 작업을 한것입니다
그러면 나무 밑에까지 햇빛도 들어가고 물도 들어가고쑥쑥 나무가 잘 자라겠지요
물론 예초기로 베면 같단하지만
아직은 섬유질이 덜 생겨서 아깝다고 보리가 노랗게 익으면 벤다고 합니다
가을농원 과수원인지 보리밭인지 구분이 안갈정도로 보리가 자랐습니다
오랫만에 서울에서 장 바올라 수녀님이 오셨는데
선녀와 같이 보리밭 밟는 일을 도와 주셨습니다
온 힘을 다해서 발로 양 옆으로 보리를 쓸어뜨리고 계시는 수녀님 감사합니다
이렇게 양 옆으로 보리를 쓸어 뜨렷습니다
사과나무가 이제사 숨을 좀 쉴수 있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