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난이야기~

진달래 화전

사과선녀 2012. 4. 21. 16:14

오늘은 진달래 화전을 부쳐 봅니다

지금 이맘때 쯤이면  우리나라 전 국 방방곡곡에  잔치가 벌어 졌습니다

저멀리 제주도에서 부터  강원도 까지

들려오는 소식마다 꽃잔치 가 벌어졌다는 꽃소식입니다

선녀가 있는 가을농원에도  꽃들의  잔치가 한창 무르익고 있답니다

가을농원 오는길에는 진달래가 만발하고

꽃따지꽃 냉이꽃 제비꽃  금낭화 .....

뭐니 뭐니 해도 대세는 진달래와 벗꽃입니다

선녀도 요즘 마음 조리고 있었답니다

넘들은 꽃구경 간다고 야단인데  집앞에 있는 꽃도 지데로 구경 못하고

이봄이 달아나버리면 어떡하나 하구요

그런데  하늘에 계신 님은 어찌 이리도 선녀맴을 잘 아시는지요

오늘아침에 일어나니  비가 뚜두둑 떨어집니다

선녀 얼른 문열고 나가  진달래 한바구니 담아 왔습니다

바람도 몹시 부는걸 보니  오늘이 지나면 진달래가  자취를 감출것 같아서지요

냉장고를 뒤져보니  찹쌀 가루가  있습니다

휴 다행이다  끓는 물로 익반죽 해서 

고운 진달래로 수를 놓았습니다

쫄깃하고 맛도 좋습니다

이제는 가는봄을 미련없이 보낼수 있을것 같습니다

고운 진달래 화전 함께 드셔보세요.....

 

어떠신가요  곱나요   맛도좀 보시어요....

 

진달래 한바구니 담아 왓습니다

가시는 걸음걸음  뿌리오리다  사뿐이 즈려밟고 가시옵소서...

 

 

꽃술은 때어내고 꽃잎만 준비를 합니다

 

가을농원을 찾아오신 가족분들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꾹하고  손가락 눌러서 흔적 남겨주고 가시는 님 복받으실 거예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