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녀의 전원일기
도라지와 토란을 심었다
사과선녀
2012. 4. 17. 23:38
오늘은 도라지와 토란을 심었다
나뭇꾼은 사과와 복숭아 에나 신경 쓰라고 늘 다른 농사는 못하게 한다
힘들다고 하지 말고 과수원 일이나 하라는 것이다
그러나 선녀는 사과와 복숭아 일을 하다가도 텃밭에 요것 조것 심는것이 취미생활이고 휴식이다
참 별난 휴식도 다 있다 싶지만 그래도 씨앗 심고 풀 메주고 커가는 것들 보면서
마음의 평화를 찾는다
오늘은 나뭇꾼이 청주 마이스터대 사과 공부하러 가는 날이다
때는 요때다 싶어 잠시 또 딴짓을 해 본다
도라지와 토란을 심었다
나뭇꾼 없을때 심어야 눈치가 덜 보인다
내혼자 잘먹고 잘살자고 하는짓도 아닌데 왜 눈치를 봐야 하는지.....
그러면서도 트랙트도 쳐주고 비닐도 다 씌워 준다
해서 감자도 심었다
겨울에 쪄 먹고 남은 토란들이 새순이 나왔다
심을때가 되었다는 뜻이다
도라지 씨다 어찌나 작던지 손에 잘 잡히지도 않는다
두둑을 만들어 술술 뿌려 놓았는데 싹이 잘 났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