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콩달콩 사랑방

처녀 총각 결혼이야기 보러 다녀 왔습니다

사과선녀 2012. 3. 26. 00:14

오늘은 멀리 진주에 다녀 왔습니다

지인의  딸이 결혼식이 있어  다녀 왔습니다

선녀의 애마를 몰고 갔는데  선녀 손에서 등뒤에서 땀나 죽는줄 알았습니다

다름 안닌 선녀의 애마는 1톤 화물 트럭인데 어제 오후에

바람이 어찌나 세차게 불던지  차가 흔들려서  갈수가 없었습니다

고속도로에서도 시속 7-8 십 키로 밖에 달릴수가 없었습니다

뒤에 따라오던 차들이 속이 터지는지 모두 추월을 했습니다

승용차들은 쌩쌩 잘도 달리더만 선녀는 조금만 속도를 내도  차가 눈길에 미끄러지는것 처럼

차가 저절로 이리 저리 흔들리는 느낌이 왔습니다

빨리 가는게 상책이 아니라 안전하게 가야 혀 스스로 주문을 외우면서 조심조심~~~

어제 4시쯤 출발 했는데  저녁 8시 30분이 되서야 고향에 도착을 할수 있었습니다

친정엄마와 하루밤을 자고 오늘 아침에 진주 결혼식에 다녀 왔지요

오랫만에 반가운 얼굴들도 볼수 있었고  새로운 출발을 하는 신랑 신부를 보니

예쁘기도 하고  새롭기도 하고  선녀도 저럴때가 있었나 쉽기도 했습니다

새로 시작하는 두분  행복하게 백년 해로 하길 기원해 봅니다

 

처음 처럼 늘 그마음 으로 행복한 삶이 되길 기원해 봅니다

 

역시 남쪽이라 따뜻한가 봅니다  벌써 마늘이 이렇게 많이 자랐습니다

 

양파도 이렇게 파랗게 예쁘게 자라고 있구요

 

요즘 왜딩 사진 보면 정말 배우들 같습니다

글도 참 곱지요

 

와  예식장 마당에 서있는 차인데요  선녀는 이런차를 처음 보았네요

길이가 얼마나 긴지 버스 같이 길었습니다 

긴것은 기차만 있는줄 알았는데  이렇게 긴 자가용도 있더구만요....

 

결혼식을 마치고  신부 아버지인 류진농원 사장님과  경빈마마님

배누리 농원 님 파프리카 농사를 짓고 잇는 토마토 짱님  그리고 보성에서 좋은 일을 하고 있는 권기필씨...

반가움을 오래 간직하고파  또 흔적을 남겨 봅니다

 

류진정에서 차한잔 나누며  김인식전 농촌진흥청장님의 농촌에 대한 사랑깊은 말씀을 듣고

사이버 농업인들을 위해 물심양면 애쓰주신 경남 농업기술원 전정석 계장님의 좋은 말씀과

경빈마마님의 성공 노하우도 듣고   함께한 분들의 비타민 같은 말씀새기는 시간이었습니다

 

오늘의 주인고  새신부와 헌신부^*^  그리고 함께 행복을 그려 보았습니다

 

요롷게 생긴 차  타면 기분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