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콩달콩 사랑방
제주 사람들의 지혜 엿보기....
사과선녀
2012. 3. 13. 23:29
바람 부는 제주에는 돌도 많지만....
제주는 땅이 척박해서 농사가 잘 안된다고 합니다
그 이유는 땅을 일구면 돌이 그렇게 많다고 하네요
정말 제주를 2박 3일 동안 돌면서 느낀 것인데 밭이나 집이나
산소에까지 돌담을 쌓아 놓았습니다
그만큼 돌이 많다는 이유겠지요
한줄로 가늘게 쌓은 돌담이 바람도 많이 부는데 넘어지지 않고
계속 이어져 오는것을 보면 참 신기 했습니다
그 비결이 돌담을 쌓는 방법이 있다고 합니다
돌과 돌 사이가 틈이 생기게 해서 바람이 그 틈으로 지나치게 한다고 합니다
우리 선조들의 삶이 참 지혜롭지요
바다에 둘러 쌓인 제주지만 물이 귀하다고 합니다
해서 이렇게 짚으로 엮고 그 속에다 숫을 넣어 정화를 해서 빗물을 받아 사용한다고 합니다
아기 침대라고 합니다
이 침대를 보니 갑자기 동요가 생각 났습니다
엄마가 섬그늘에 굴 따러 ~ 가면 아가는 혼자 남아 집을 보오다가.....
대나무에 줄을 엮어서 만든 침대인데 위에다 눞혀놓고 흔들 흔들 해준다고 하네요
냉장고 대신 사용한다고 합니다
바위밑에서 시원한 바람이 나와서 그곳에다 음식을 보관 했다고 합니다
아기 침대와 물지게인데요
물지게가 참 귀엽습니다
제주도의 묘들은 모두 이렇게 돌담에 둘러 쌓여 있습니다
다른 담들은 한줄로 가늘게 쌓여 있는데 묘를 쌓는 담은 이렇게 넓게 쌓는다고 합니다
이유는 소나 말들이 산소를 침입 못하게 하기 위해서라고 합니다
제주분들을 지금도 조상을 정성스레 모시는것을 최우선으로 생각한다는 가이드 분의 말씀이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