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와 농촌이 만나면 희망이 됩니다
가을농원 선녀 오늘은 서울 로 나들이 다녀 왔습니다
하필이면 행사가 겹쳐서 아쉬움을 남겼지만...
아니 어쩌면 하루만 쉬고 내일부터 사과수확을 할수 있으니 다행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오랫만에 본당에서 서울 합정동에 있는 절두산 성지 순례를 떠나는 날이었습니다
또하나는 서울 서초동 한우리 정보문화 센터에서
2011년 가을겆이 감사미사와 도농한마당 잔치가 있는 날이지요
하는수 없이 선녀는 두군데 참석 계획을 세웠습니다
성지순례는 반별로 점심을 싸 가지고 가야 하는데
선녀는 밥을 해 가기로 했습니다
해서 알밤도 까서 넣고 울콩과 팥도 삶아넣고 맛있는 찰밥을 해가지고
성지순례를 갔지요
오랫만에 한강변을 달려보는 기분도 좋왔고
더없는 화창한 가을 날씨도 좋았습니다
성지에 도착해 미사를 드리고 점심을 먹고 성지 순례도 못하고
다시 서초동 으로 향했습니다
전국의 교구에서 일년에 한번씩 만나는 반가운 형제자매님들과
교우들을 만나는 기쁨의 자리이기도 하고
애쓰 농사지은것들을 나누는 나눔의 자리이기도 합니다
뒤늦게 갔지만 모두들 반갑게 맞아 주었습니다
도농한마당 잔치의 하이라이트는 마당놀이 입니다
풍물패들과 강강수월래도 하고 문지기놀이 기차놀이 ...
등등 재미있는 놀이와 덩실 덩실 춤도 추고 하바탕 신명나게 놀고
내년을 기약하며 아쉬운 작별을 하였습니다
아이들이 떡메를 열심히 쳐 봅니다
우리밀로 만든 붕어빵인데요 붕어는 절데 들어가지 않았다는군요
풍물패들이 여흥을 돋굽니다
와롱이라고도 하고 공상이라고도 하고 지방에 따라 부르는 이름이 다르지요
아이들이 힘차게 밟아 벼를 털어 봅니다
청주교구 생명농산물은 일찌감치 동이 났다는군요
기둥서방이 기둥을 잡고 있으면 청실 홍실 베를 든 사람들이 엮어 갑니다
한올 한올 잘 엮어야 하는데 엉망이 되었네요
그래도 풀기만 잘 하면 되겠지요
살면서 꼬인 모든일들이 술술풀리고 잘 풀리라고 베꼬기를 합니다
이것이 끝나면 강강수월래를 끝으로 오늘 행사가 모두 끝이 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