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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없은 들꽃이 되고 싶다....

사과선녀 2011. 6. 10. 23:34

 언제나 그자리에  말없이 홀로 서서

때가 되면 자기 할일을 묵묵히 하는 들꽃

추워도 춥다  엄살 부리지 않고

더워도  덥다 투정 하지 않지요

사람은 어떠한지요

조금만 추우면 춥다고

조금만 더우면 덥다고 야단 법석을 떱니다

화려하지도  않고

누구를 유혹하려고 진한 향기 내뿜지도 않지요

소박하고 겸손하며 아름다운 들꽃들이여~

그대들이 있어 오늘도 행복하옵니다

돈나물 꽃이예요 참  예쁘지요

 

꿀꽃 이랍니다

어린 시절  보라색 꽃을 따서 꿀을 먹겠다고

입으로 쪽 하고 먹던 생각이 납니다

그러면 달달한 물이 나오지요... 

토끼풀 꽃이예요

행복과 행운을 주는 크로바 꽃이랍니다

마치 국화 같지요

어찌나 탐스럽던지요 마치 국화꽃 한송이를 연상케 합니다

 

씀바귀 (꼬들베기) 꽃이랍니다

작은 실바람에도 흔들거리는 꽃이지요

참 귀여운 꽃이기도 합니다

가을농원 앞마당에서 다 담은 것이예요

풀받인지 꽃받인지  온통 풀천지 속에서도 이렇게 예쁜 꽃들이 피어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