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수원에 철로가....
기차길엽 오막살이 아기아기 잘도 잔다~~
철로는 오막살이 옆에만 있는것이 아니었답니다
가을농원 과수원에도 두줄기 철로가 있었답니다
참 슬픈 현실이지요
아는분들 은 다 아는 이야기지만
가을농원은 산비탈에 있어 비가오면 사람도 운반차도 다닐수가 없었답니다
비만 오면 길이 패이고 흙은 다 뜨내려 가고....
하는수 없이 부직포를 깔고 다녔지요
그런데 부직포를 깔았더니 길은 패이지 않아 좋은데
이것이 이끼가 끼어서 비만 오면 억수로 미끄러워 더 위험 한것이었지요
사람들이 다니다가 엉덩방아를 하도 찌어서 미안하기도 했구요
그래서 나뭇꾼이 증평읍네와 청주 시내 고물상이란 고물상은 다 돌아다니면서
공사장에서 쓰는 아나방 이란것을 구입해 왔답니다
그리고는 과수원 올라가는 길에다 두줄로 깔았답니다
그런데 이것은 또 겨울에 눈이 오면 미끄럽기가 그지 없더이다
그래서 아주 경사가 심한곳은 벽돌을 구입해다가 또 깔았지요
다른곳은 농로 포장도 잘도 해주더만
이곳은 가을농원 한사람만 사용해서 해줄수가 없다는 말을 듣고
나원참 원나참 기가 막히더군요
다른 옆동네 과수원도 그집 혼자서 사용하는데 그집은 큰길에서 과수원 꼭데기까지
고속도로처럼 농로 포장을 해 주었답니다
물론 본토박이이지요
가을농원은 본토박이가 아니라 설움을 받는것 같습니다
평수가 많지 않아도 조금씩 여러사람의 밭이 있으면 되고
만 오천여평이나 되는 밭이 있는데도 한사람이 라서 안되고...
아무턴 열심히 돈벌어서 또 농로포장을 자비를 들여서 해야할것 같습니다
이렇게 두줄기 철로가 있는 가을농원 과수원 가는 길입니다
이렇게 부직포도 깔아 보았구요
하늘에 다을것 같은 맨 꼭데기가는 길에는 경사가 너무 심해서
이렇게 벽돌을 깔았답니다
이렇게 비탈길을 선녀는 새참을 이고 오르 내린답니다
포장을 하면 그때는 운반차로 할수 있겠지요
사실 과수원길은 울퉁불퉁 흙길이 정서적으로 어울리지만
사람이 지쳐 죽을 지경이니
언젠가는 포장을 해야 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