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콩달콩 사랑방

애기응가꽃.....

사과선녀 2011. 5. 31. 08:25

요즘 가을농원 주변의  산천초목이 모두 꽃 밭이다

그래서 들꽃을 좋와하는 선녀는 행복하다

산에도 들에도 저마다의  향기와 색감으로 아름다움을 뽐낸다

그중 하나인 애기응가 (정식명칭은  애기똥풀) 꽃

늘 보는 꽃이라 무심코 지나쳣는데 가까이 가서 보니

샛노란 꽃이 참 예쁘다

보들보들한 꽃잎과 보송보송한 솜틀이

마치 갓 태어난 젓살오른 아가야 얼굴 같다

줄기를 자르면 노란 진액이 나오는데 애기응가를 닮았다고 해서

애기 응가 꽃이라고 한단다

삶이 지칠때  이렇게 고운 꽃이 있어 얼마나 다행이고 행복한가

이아침도 꽃한송이에서 행복을 느껴본다

 

부끄러워 살짝 고개돌려 피었나봅니다

참 예쁘지요 

암술과 수술의 차이가 참 또렷한것 같아요

 

이렇게 고개를 숙여도 멋져요

 

참 고운꽃  애기 응가꽃~

이고운 꽃의 아름다움을 모두에게 드리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