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콩달콩 사랑방

생명 그 위대함....

사과선녀 2011. 5. 25. 22:43

일꾼들 과 함께 일을 하려면 몸도 마음도 바빠 집니다

해서 얼마전 묵은 마늘을 모두  까서 냉장고에 넣어 두었습니다

나물도 무치고  찌개에도 넣고 하려고 마늘을 넣어둔 통을 열었지요

그런데 통안에서도 마늘의 파란 싹이 나와있는것이 아니겠으요

마늘을 찌으려고 마늘을 잡는 순간 깜짝 놀랐다는것 아닙니까

아니 세상에  마늘 안에서 또다른 마늘이 자라고 있었지 뭐예요

럴수 럴수 이럴수가  세상에

햇마늘이 나오는 시기라 그런가요

모든 생명체는 종족보존의 의무와 본능이 있긴 하지만

냉장고 안에서도 마늘은 자신의 본분을 하고 있었다는 거지요

생명의 위대함과  소중함을 다시한번 느끼는 순간이었습니다

 

겉에는 원래 마늘이고 그안에서 저렇게 새로운 마늘이 자라고 있었답니다

참 대단하지요 

 

이렇게 냉장고 안에서 새싹을 키우면서얼마나 선녀를 원망했을까요

흙에다 묻어주지 않고 냉장고 안에다두었다고....

 

새로자란 마늘은 오동통하지만  모체인 묵은 마늘은 빈 껍데기가 되었습니다

아무튼 생명의 소중함을 다시한번 생각케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