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년시절의 추억

사과 적과작업 하고 있습니다

사과선녀 2011. 5. 16. 23:17

여기 저기서 배추값이 폭락이다고 하는 농부들의

애잖한 목소리가 들려 옵니다

참 걱정이 많습니다

왜이리 농산물 값은 널뛰기를 좋와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가을농원 선녀도 요즘 사과 적과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작년에는 꽃도 많이 오고 사과 수확도 많았는데

올해는 지난 겨울 너무나 추운 날씨 때문인지

사과꽃눈이  동해를 많이 입었습니다

해서 꽃도 많지 않고 또  개화기에 장마같은 지루한 비때문인지

수정도 불량한 것이 많아 마음이 아프답니다

그러나 어찌 하겠는지요

농사란 하늘이 90%을 해주고  사람은 조언자로서  10% 정도만 하는걸요

마음은 힘들고 몸은 지쳐있지만 그래도 주워진  것에 최선을 다하며

오늘도 열심히 사과를 솎는일(적과)을 해봅니다 

이렇게 중앙에 있는것처럼  수정이 되면 꽃받침이 왕관처럼 올라 서는데

수정이 되지 않는것은 꽃받침이 밑으로 처져있습니다 

이렇게 다섯개 모두가 다 수정이 잘된것도 있습니다

사과꽃눈 한개에  다섯개의 꽃이 피고 사과가 달립니다

 

그러면 그중 제일 좋은놈 보통은 중심화가 좋습니다

중심화를 남기고 나머지 네개는 모두 따버립니다

이런작업을 적과 작업이라고 합니다

요즘 과수원에서는 적과작업을 하느라 손놀림이 무척 바쁠때이지요

 

모두 함께 갈수 없음이 마음 아프지만

다섯개 모두함께 가면  사과의 크기가 정말 작지요

그래서 함께 태어났지만  한개만 선택되고 나머지은 모두 희생을 합니다

나머지 네개 몪까지 무럭무럭 잘 자라주기만을 기원 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