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콩달콩 사랑방

그땐 그랬지~~

사과선녀 2011. 4. 22. 10:30

옛날(?) 그리 오래된 이야기도 아니다

암튼 그때는 공원이나 유적지를 가면 항상 목에 카메라를 멘

사진사 아저씨가 계셨었다

가끔은 아줌마들도 있었지만....

그래서 공원에를 가면 사진을 찍고 가라며 유도하는 분들이 많았었다

똑같은 포즈 똑같은 장소 ...

멋진 사진을 찍어서 걸어놓고 이렇게 찍고 가라며 권유를 하면

또 순진(?)한 우리는 그렇게 하곤 했었다

아니 카메라가 없었다는 말이 정확한 표현이겠다

지금은 너 나 할것없이 카메라가  한두대씩은 다 있다

카메라의 종류도  똑닥이라고 하는 디카도 있고

즉석에서 사진을 뽑을수 있는 폴로라이드사진기도 있고

또 전문가들이 많이 사용하는 DSLR 이라고 하는 사진기도 있고.....

세상이 좋와진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암튼 사진을 찍는일이 일상이 되어 버렷다

해서 사진을 찍는 직업을 가지신 분들이

 일자리를 잃어버리는 안타까운 일은 어쩔수 없는 현실로 받아드려야 할까?

 얼마전 방청소를 하다가 둘둘말린 두루마리 하나늘 발견하고

버리려고 펴보는 순간  두아들의 환한 웃음이 선녀를 행복하게 해준다

기억을 더듬는데 서울에 살때 두 아들을 데리고 나들이를 갔었다

63 빌딩인지  남산인지 정확한 생각이 나지 않지만

그곳에서  사진을 찍는 아저씨가 사진을 찍으라며 권유를 했고

우리는 순항 양이 되어 아저씨의 말씀을 잘 따랐었다

그때 찍은 두아들의 사진이 둘둘말려서  파리가 응가를 하고  얼룩이 진  사진이었다

지금 보니 참 새롭고 귀한 사진이다

 

 두아들이 환하게 웃고 있는 사진인데

좀더 소중하게잘 보관을 했으면 좋으련만....

이렇게 귀여웠던 두아들이 이제는  넘넘하게 자랐다

 

이렇게 선녀와 나뭇꾼 보다 훌쩍 커버렸다

2010년 2월13일  큰아들 백경이가 제대를 했다

설날 앞날이라 시골을 가다가

갑자기 아들이  군복 벗기전에  가족사진 함 찍고 가자는 의견을 제시해서

시골 가다말고 청주시내에서 사진관을 찾아다니다가  다행이 문을 연곳이 있어서

사진을 찍고  시골을  갔었다

그러고 보니 가족 사진 하나 없었는데  아들덕분에  가족사진이 생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