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년시절의 추억

산비탈같은 과수원이~~~

사과선녀 2011. 3. 29. 10:24

그냥 서서 있기도 힘들었던 가을농원 과수원

그 비탈에서  사다리를 타고   사과나무 위에서 사과를 따고....

사다리가 넘어져서 뒹굴기도 하고...

그 비탈을  새참을 해서 머리에 이고 끙끙대며 오르기도 했었지요...

그러나 이제는 아련한 한조각의 추억으로 남아있을 뿐입니다

사과나무를 베고 뿌리를 캐고  굴삭기가 와서 흙을 파내고

15톤 덤프트럭이 와서 파낸 흙을 낮은곳에다 메꾸고

어마어마한 삼각트랙도우져가 와서 흙을 이리 저리 끌고 다니면서 평탄 작업을 했습니다

많은 시간과  돈을 투자해서 평탄작업 마무리를 했답니다

그러나 이제 또 시작이지요

유공관을 묻어야 하고  퇴비도 뿌려야 하고

수단그라스도 뿌려야 하고 아직도  끝나지 않은 사과밭 만들기.....

그러나 이제는 새참을 이고 끙긍대며 산비탈을 오르지 않아도 되고

비탈진 곳에서 사다리가 넘어질 일도 없고

어쨋거나 저쨋거나 이제는 조금 편안한 마음으로 일을 할수 있게 되었습니다.

 

불도우저가 흙을 밀고 내려 옵니다

 

덤프트럭에도 흙을 실어나릅니다

 

낮은 곳에서 부터  흙을 채워 올라 옵니다

 

그대 앞에만 서면 나는 왜 작아지는가???

우리집 큰 일꾼 007 굴삭기

도우저나 6W 앞에서면 장난감 같은 굴삭기

나뭇꾼이 큰 돌들을 골라내기 위해 밭으로 향하고 있네요

 

흙을 미는데는  도우저만한 좋은 장비도 없는듯 합니다

무진장 빠르고 잘 합니다

 

도우저는 삼각트랙이 좋다고 합니다

속도도 빠르고 일하는 능력이 일반 트랙에 비해 월등하다고 하네요

도우저 하는 사장님이 어찌나 양심적이고 좋은 분이시던지

일도 빨리 끝나고   감사 했습니다

 

이렇게 서 있기도 힘들정도로 비탈진 과수원이

많은사람들의 수고로움덕분에 ...

 

이렇게  평지에 가까운 과수원으로 변했습니다

선녀  열심히 일할 일만  남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