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년시절의 추억

또 한그루의 사과나무를 심었다

사과선녀 2011. 3. 20. 18:42

2011년  3월 19일  토요일

가을농원  삼거리 과수원에 사과나무 심기

내일 지구가 멸망해도  나는 오늘 또한그루의 사과나무를 심겠다

아니 심었다

 

사과나무를 심기위해  지주목 말뚝을 박는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귀농한 후배 와  또 작년에  사과농사를 짓겠다고

서울에서  한달수입이 짭잘한  체육관을 버리고 이곳으로 귀농한 또한분의 후배....

 

사람이나 나무나 줄을 잘 서야 하지요

줄을 잘서서  인생 팔자 고친사람도 있고  또 줄잘못서서  평생  땀나게 사는 사람도 있고....

사과나무도 줄을 잘 서야 합니다

그래야 나중에 풀을 깍을때도 좋고  모든게 일하기가 좋지요

 

지주목 박기가 끝나고  나뭇꾼이 구덩이를 파놓고 나가면

선녀와 셋이서 나무를 심습니다

나무를 심어면서도 줄 맞추기가 제일 힘들다며

재서아빠는 대충 하자하고  체육관 관장님은 아니다  오른쪽으로  아니 왼쪽으로...

 

한그루 한그루 정성스레  사과나무를 심습니다

내일 비도 온다고 하니 잘 살겠지요...

 

어때요 줄  잘 섰나요....

두분의 귀농 후배가 아니면  선녀와 나뭇꾼이 하느라

선녀가 힘들었을 텐데  두 후배들이 도와 줘서  덕분에 선녀가 편하게

나무를 심었습니다

여러분들도  마음속에 희망의 나무 한그루씩 심어 보세요....

올 연말에 가서 어떤 열매가 영글어 있을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