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녀 눈썰매를 타다....
2011년 1월 3일 월요일
오늘은 청천,노나분회 연시 총회가 있는 날입니다
함께 활동하시는 장수녀님께서 내일부터 피정을 가시기 때문에
좀 일찍 댕겨서 했습니다
올해는 문경으로 방향을 잡았습니다
오랫만에 동심으로 돌아가 눈썰매도 타고 시간되면 산행도 좀 하고....
석탄박물관이 있는 가은을 지나 문경온천으로 갔습니다
그곳에 한 식당에서 총회를 하고 점심을 먹고 눈썰매를 타는 일정이었지요
활동 보고도 하고 회계보고도 하고
2년동안 지고 있던 회장 자리도 내어 놓고 홀가분하고 기분좋은날 이었습니다
점심은 이곳 산골에서는 맛보기 힘든 회정식으로 했습니다
그리고 눈썰매 신나게 타고 오는길에
까페에 들러 문경은 오미자가 유명하니 오미차 한잔씩 하고
저녁까지 짜장과 짬뽕으로 해결을 하고
그래도 아쉬워 농민회관에 들러 또 영화를 보았습니다
신부님께서 cd 가 있다고 하시길래
신부님 우리 영화 보여주세요 하고 또 부탁을 했지요
해서 눈이 펑펑오는저녁 신부님께서 빔프로젝트와 스크린을 가져오시고
은행원으로 근무하다 귀농한 젊은 막내 정진씨가 노트북을 가지고와서 선녀가 꼬옥 보고싶던 그 영화
울지마 톤즈 를 함께 보았습니다
영화를 보면서 순간 순간 눈시울이 젖어 들었습니다
세상을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참 사랑을 실천하신 고 이태석 신부님을 보면서
사랑을 실천하는것이 어떤것인지 ....
많은 생각을 하게 했습니다
아무튼 오늘 하루 기분좋은 새해의 시작이었습니다
청천분회 회의 모습입니다
회의를 마치고 이렇게 맛있는 점심을 먹었습니다
눈썰매 타로 올라가기전 인증샷 하나 찍고요.....
나뭇꾼이 썰매를 타고 내려갑니다
제일 신나게 타는 신순재형님.....
오늘 총회를 이곳으로 오게한 주범 김용남 회원님 이십니다
이분도 영화감독하시다 귀농하신분이십니다
장감독님 역시 감독님 다우십니다 멋진 포즈까지....
소년처럼 좋와하시는 김성환 꼴베신분님....
소녀처럼 해맑은 선자씨 제일 안정적으로 잘 타는 회원.....
눈썰매를 타고 허뭇해 하는 나뭇꾼과 장감독 두남자....
수녀님과 이장님....
모두들 타고 내려와서 허뭇해 하는남자들
신부님 정진씨 권구영 이장님 김용남 대장님~~
한참 타다가 내기를 했습니다
꼴뜽하는사람 오늘 차값내기....
계속 일등하신 박도현 수사님
그런데 마지막 한번 꼴뜽 하셔서 벌금을 냈다는 슬픈이야기도있구요.....
마지막으로 단체 기념 촬영하고 집으로 출발 ~~~
오랫만에 분위기 있는 까페에서 꼴등 벌금으로 따뜻한 차도 마시고
나뭇꾼과 다정한 포즈도 잡아보고
올 한해 선녀와 나뭇꾼 그리고 우리 농민회 가족 모든분들
늘 이렇게 행복한 날들이기 기원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