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년시절의 추억

나는아직 기다리고 있을테요 찬란한 슬픔의 봄을.....

사과선녀 2010. 3. 10. 15:48

대동강물이 풀리고 개구리가 겨울잠에서 깨어난다는 우수 경칩도 지났는데

온세상은 하얀 눈으로 덥혀 있습니다

봄이 오는가 싶으면 다시 찬기운이 감돌아 춥다소리가 절로 나오고

또 추운가 싶으면 봄기운이 감돌아 봄을 기다리게 합니다

사람의 인내력을 시험하는듯한 요즘 날씨.....

그래도 찬란한 봄은 곧 오겠지요

어제부터 오늘 아침가지 하얀눈이 많이  내렸습니다

3월에 오는 눈은 정말 싫습니다

수분이 많아 떡눈이 되어서 사람의 힘으로 치우기에는 역부족이랍니다

3월에 내린 하얀 눈 구경한번 해보실래요 

가을농원 과수원이 하얀눈에   뎦혀 있습니다

 

 가지마다 하얀눈이 소복소복 쌓였습니다

꽃눈들도 힘이 들겠지요

 

사과나무에도  새집 지붕에도  조그만 공간만 있으면 소복소복....

 

떡눈이 되서리 사람의 힘으로는 도저히 칠수가 없습니다

나뭇꾼이 트랙터로 밀고 이습니다 

 트랙터로 밀어도 아지막 정리는 손으로 해야 합니다

 

 

트랙트로 밀고나 뒤 손질은 사람의 힘으로 다시 마무리 해야 합니다

올겨울  눈때문에 선녀 어깨 빠집니다

 

가지 마다 눈꽃이 피었네요 

 자작나무도 한폭의 그림입니다

 

하얀눈을 이고 있는 진달래 도 꽃 몽오리가 볼록해 졌습니다

 

눈속을  뚫고 나온 진달래 꽃 몽오리 입니다

 

 

봄이면 하얀 싸리꽃을 피울 싸리꽃나무도 눈속에서 살포시 눈을 뜨고

파란 새싹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눈이 오니 새들도 찾아와 재잘재잘 지저귀며 사과나무에 앉아있습니다

 

 

 

이제는 제발 눈이 그만 좀  내렸으면 좋겠습 

그래도  어느순간 봄은 살포시 다가와 있겠지요

그래도 선녀는 찬란한 선녀의 봄을 기다리고 있을래요

온산에 꽃들이 만발하고 과수원에 향긋한 사과꽃과

복숭아꽃이 만발할  찬란한 희망의 봄을 기다려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