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차한잔이 그리운날.....
2009년 12월 14일 선녀의 나들이 2탄.....
오전에 명성황후 생가를 방문하고 원래 목적지인 경기도 양평으로 향했다
남한 간 물줄기를 따라 가는데 겨울이라 그런지
파란 남한강의 물빛이 참 깨끗하게 다가 왔다
차창 밖으로 보이는 풍경들이 와 이런 좋은 곳도 있구나 싶었다
늘 외딴 산골 가을농원에만 박혀서 일만 하다보니
가끔 구경하는 따른 곳의 풍경이 늘 새롭게 다가온다
이날 선녀는 보기 힘든 풍경을 두개나 보았다
하나는 정말 긴 다리였다
기사님께 물어 보았는데 남한강 대교라고 했던것 같은데 정확한지는 모르겠다
암튼 아주 긴다리를 지나갔다
그 긴다리 위에서 또하나 본것은 탱크 부대...
우리의 육군장병들이 훈련을 하는지 수십대의 탱그가 그 긴다리를 지나갔다
바람도 많이불고 날씨도 추운데 수고가 많음을 짐작케 했다
태극기 휘날리며 지나가는 탱크 부대를 보니 괜실히 가슴이 찡하고
애국자가 된듯한 기분이었다
아마도 우리 백경이가 군 생활을 하고 있음에 더 정이 가지 않았나 생각된다
아무튼 추운날씨에 국군장병 아저씨들 정말 수고가 많으십니다
우리가 도착한 곳은 산당이라는 산채음식 연구소 이다
그곳을 도착하니 아주 멋진 간판이 우리를 반겨 준다
글귀 또한 마음에 와닫는다
그멋진 공간을 놓치고 싶지 않아 담아 보았다
식당으로 들어서는 입구에 파란 아이비가 나무 기둥을 타고
하늘로 하늘로 향하느 모습이 싱그럽고 예쁘다
음식은 종합예술이고 약이며 과학입니다
쌀한톨도 귀이 여겨야 할것 같습니다
게가 마치 살아있는듯한 느낌입니다
산다의 주인공 임지호님의 솜씨 인가 봅니다
같은 음식이라도 이렇게 차려 놓으면 맛이 더 좋을것 같지요
갖가지 나물들 하얀 쌀밥에 놀려놓고 쓱쓱 비비면 그맛이 .....
김치면 다 김치가 아닌것 같습니다
이렇게 쓸어서 담아 놓으니
보기좋은 떡이 먹기도 좋다지요
정갈한 김치보시기 먹음직 스럽습니다
선녀의 걸음을 멈추게 하더군요
단순하고 간소한 생활이 자유를 주는것
앞으로는 자유를 즐겨보아야 겠습니다
맛난 음식들 잘 먹고 음식에 대한 강의도 듣고
이렇게 따뜻한 차 한잔으로 마무리를
향기롭고 깔끔하게 거두었습니다
추운 겨울밤 따뜻한 차한잔 여기 오신 모든 님들과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