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콩달콩 사랑방

큰아들 백경이 면회다녀 왔습니다

사과선녀 2010. 1. 14. 21:08

요즘 계속 되는 강추위에 일도 못하고 그냥 푹 쉬고 있습니다

그러던중 큰아들  백경이가  면회한번 왔으면 좋겠다기에

서울 가는  길이 있어 오늘 면회를 다녀 왔습니다

2월 13일날 제대를 앞두고 있어 가져올 짐도 있고 해서 갔드랬지요

그곳에도 눈이 많이 왔었다는것을 중간중간 쌓여있는 눈이 말해 주었습니다

지난번 연휴 끝나고 1월 4일 전국에 많은 눈이 내리던날

아들한테 전화가 왔던일이 기억이 났습니다

엄마   응 아들입니다

왜 무슨일 있니? 놀라서 전화를 받았습니다

눈을 치우고 있는데 치워도 치워도 끝이 없다면서

큰길에서 한참을 들어가야 하는 데 그 먼 거리를 다 치워야 한다고 했습니다

저는 눈이 계속 오는데 뭐하러 눈을 치우냐며

치우지 마라고 했었드랬지요

그랬더니 아들 하는말 부식 배급을 받아야 하는데

눈을 이워야 부식 배급차가 올수 있다나요

우리도 먹고는 살아야지 하면서 웃었던 일이 기억이 났습니다

월수금 배급이 오는데 그날이 월요일 이었지요

그렇구나 무슨 일이 있으도 눈을 치워야 했구나.....

엊그제 군대 간것 같은데 벌써 제대를 한달정도 남겨두고 있습니다

참 세월이 빠릅니다

 

백경이에게  가는 길입니다

이길을 가면서 이먼 길을 눈을 치우느라 힘들었겠구나 생각했지요 

 엄마도 이제 주름이 많네 합니다

그래 이제 엄마도 나미 먹어 힘들다

이제는 성년이니까 니 스스로 열심히 살아야 한다고 ~ 미주알 고주알.....

 

군인의 폼이 아닙니다

 병장 말년 끝발이라고 군기가 많이 빠진것  같습니다 

 어색한 두 부자지간  ....

다정하게 폼좀 잡으라 했더니만  ........

표정만 다정하고 몸은 어색 덩어리 입니다 ㅎㅎ

 

셋이서... 평소에는 작다는 생각 안했는데 

사진을 보니 선녀가 좀 짧기는 짧은것 같네요 ~

 

선녀 주머니에 지갑이 자기도 좀 찍자며 빼꼼이 내릴고 있습니다

아들왈  엄마도 이젠 옷도좀 예쁜 옷좀 입고 다니라고 꿍시렁 꿍시렁

난 지금 이데로가 제일 좋다고 했지요

이다음에 아들이 사주면 입을께  했네요.......

아무튼 무사하게 제대 하게 됨을 감사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