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년시절의 추억

와 ! 대박이다...

사과선녀 2010. 1. 9. 15:57

어제 아침 요즘 날씨도 춥고 하여 늦잠을 자고

8시쯤 일어나 아침을 하려고 부엌으로 나갔다

그런데 아니 어찌된 일인지 수도꼭지를 열어도 물이 나오질 않는것입니다

어제밤 늦게 까지 설겆이를 하고 잤는데 말이죠

하는수 없이 또 나뭇꾼을 불러 댔습니다

선녀는 급하면 나뭇꾼을 불러 댑니다

아마도 간밤에 기온이 너무 많이 떨어져 수도가 얼어 버린것 같습니다

서울에서 귀농해서 이듬해 인가 한번 수도가 얼었더랬는데

이번에 또 수도가 얼어 버렸습니다

집안 부엌에 있는 수도라 걱정을 안했더랬는데....

아마도 콘테이너생활의 행복(?)  아니 비애가 아닐까 합니다

불을 때고 드라이기로 녹여도 보고...

한12시쯤 되니까 따뜻한 온수는 나오는데 찬물은 영 나올 기미를 보이질 않습니다

사실 오늘 아산에 가기로 했는데 수도물 녹이다 보니 늦었습니다

찬물은 그냥 포기를 하고 아산에 다니러 갔다가

저녁에는 청주 재경이 자취방에서 자고 들어 왔습니다

그런데 여전히 물은 나오질 않았습니다

하는수 없이 또 드라이기로 열을 가하고 장작불을 계속 넣어서

실내 온도를 높여 주었습니다

컴퓨터 앞에 앉아 있는데 갑자기 물 쏱아지는 소리가 나서 달려가 보았더니

앗싸  !!!물이 터졌습니다

눈밭에서 가지 치기 하고온 나뭇꾼 점심을 해 줄수 있으서 다행이었습니다

 

계속 들고 있으니 팔도 아프고 사알짝 짜증이 나려 합니다

 

그래서 이렇게 꽤를 쓰 봅니다 혼자 세워 두었습니다

 

어제부터 입을 꾹 다물고 있는 수도 꼭지...

오늘 2시 까지 입을 꾹 다물고 있습니다

 

정확하게 오후 2시 4분에 꼭 다문 입술을 열었습니다

어찌나 반갑던지요

하루라도 물이 없으면 얼마나 불편한지를 다시한번 실감했습니다

있을때 아끼고 잘 보존 해야 한다는 공부도 하구요

아무턴 더 추워지기 전에 수도물이 터져서 얼마나 다행인지 모르겠습니다

이게 바로 대박이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