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들의 재롱잔치.....
1월 1일 재경이가 오랫만에 집에 왔습니다
새해 연휴라 온가족이 늦잠을 실컷 자고(잠꾸러기 선녀탓)
아침인지 점심인지 늦은 아침을 먹고 거실에서 쉬고 있는데
재경이가 갑자기 카메라를 달라고 하였습니다
왜그러는데 하고 창문넘어 풍경을 보았더니
창문 넘어 마당에서 강아지들이 재롱잔치를 하고 있습니다
때로는 재미나게 놀다가도 때로는 서열다툼을 하느라 앙앙그리곤 합니다
까칠이는 느러지게 누워서 일광욕을 즐기고
곰순이와 몽이는 장갑 한짝을 서로 가지려고 다툼을 하고 있습니다
몽이가 곰순이 한테 양보를 한것인지....
아님 힘겨루기에서 패배를 한것인지 ...
까칠이에게 고자질을 하러 가는것 같습니다
둘이는 어느새 다정한 친구가 되어 다정한 티를 내며 놀고 있습니다
둘이서 뭐가 그리 재미 있는지 몽이와 까칠이는 곰순이는 아랑곳 않고
둘이 어우러져 깨를 볶고 있는지
아니면 둘이서 곰순이를 이길수 있는 작전을 구상하고 있는지
아무턴 열심히 대화를 나누고 있습니다
이 상황을 봐서는 깨를 볶고 있었던 것은 아닌것으로 추정됩니다
둘이서 작전을 모의 했나 봅니다
어떻게 하면 곰순이 한테 있는 장갑을 뺏을 까 하구요...
먹지도 못하는 장갑을 젖먹던 힘까지 쓰가며 힘겨루기를 하고 있습니다
자세로 봐서는 까칠이가 유리해 보입니다
몽이는 자기가 못한 일을 까칠이에게 달려가 고자질 해서
까칠이가 빼앗아 줄것이라고 믿고 있는 표정입니다
곰순이를 바라 보는 표정이 너는 이제 까칠이에게 졌다 하며 바라보는것 같습니다
몽이의 표정을 보면 알수 있지요
럴수 럴수 이럴수가...
자세로 봐서는 곰순이가 열세였고 까칠이가 우세였는데
결과는 의외로 곰순이가 승리를 했군요
까칠이와 몽이는 아쉬움을 달래며 돌아서고
곰순이는 장갑을 차지한 승리의 기쁨으로
여유를 부리며 돌아서고 있습니다
요즘 강아지들을 보면서 많이 웃고 즐겁습니다
새해에는 사람 사는 일에도 즐거움과 웃음이 함께 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