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년시절의 추억

가을이 익어 갑니다

사과선녀 2009. 10. 22. 08:14

파란 가을 하늘 아래로 가을이 익어 갑니다

자연의 섭리는 참으로 오묘해서 목마른 가뭄이 방해를 하고

긴 장마가 심술을 부려도 때가 되면 어김없이 자기들의 몪을 묵묵히 해 냅니다

날씨가 좋와서 농사  잘 되었냐고 묻는 안부 전화에 네 하고 답은 하지만

뒤돌아보면 속속들이 애태우고 마음 아플때도 많았지요

그래도 그 모든 힘듦과 고통 모두 이겨내고

가을농원에도 가을이 아니 사과가 익어 갑니다

요즘 알돌리기를 하는데 선녀와 나뭇꾼의  아들 딸들인

사과를 한알 한알 보면서  하늘의 은총에 감사를 드립니다

 

 곱게 익어가고 있는 아들 딸들입니다

 다정하게 도란도란 둘이라서 외롭진 않았겠내요 

 선녀의 욕심이 보이지요

한 두세알 더 솎아 주었더라면 좀더 편안하게  생활할수 있었을 텐데...

사실은 너무 높아서 사다리를 놓고도 손이 잘 닿지를 않아

그냥 두었는데도  모두가 잘 자라주었네요

알돌리기 하기가 힘들것 같아요

그래도 예쁘고 탐스럽습니다

파란 하늘이라는 도화지에 빨간 사과를 그려놓은 선녀와 나뭇꾼의 작품입니다

많이 감상 하세요   입장료는 무료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