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년시절의 추억
시집 , 장가,보내기 ......
사과선녀
2009. 8. 23. 23:54
자연의 순리는 어김이 없는듯 합니다
폭염 주의보가 내리고 찌는듯한 더위가 아무리 기승을 부려도
자연의 순리 앞에서는 꼼짝을 못합니다
말복도 지나고 모기의 입이 빠뚤어진다는 처서가 오늘이라지요
그래서인지 아침저녁으로는 제법 선선한 바람이 불어 옵니다
알곡들도 속살을 찌우고 열매들도 모두 영글 채비들을 하고 있으리라
가을농원 의 복숭아도 탱글탱글 영글어 이제는 제 갈길로 가야만 하구요
이른 봄부터 가지치고 열매 솎고 봉지 씌우고. 애쓰키운 자식들이랍니다.....
이렇게 정성들여 키운 복숭아를 수확해서 시집을 보냅니다
어느 가족에게 가든 사랑받는 복숭아이기를 소망해 봅니다
이렇게 조심조심 포장을 하구요
뚜껑을 덥고 송장도 부치고 각자 주인을 찾아 갈 준비를 하고 있답니다
이렇 게 꽃 단장하고 전국 곳곳으로 주인을 찾아 간다지요
사과도 주인을 찾아떠날 준비를 하고 있구요
서울 대전 대구 부산 .....전국 방방곡곡으로 시집을 보냅니다
요즘같이 덥고 목마를때 인기 짱인 사과즙이랍니다
아이들이 참 좋와 하는 사과즙이랍니다 아이들 입맛은 정직하거든요....
선물용으로도 좋다고드 합니다
이렇게 많은 아들 딸들을 시집보내고 나면 시원섭섭 합니다
늘 가을농원을 사랑해 주고 가을농원을 아껴주시는
가을농원 가족들이 함께 하기에 감사하고 고마운 마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