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콩달콩 사랑방

인동처럼 살고잡다

사과선녀 2009. 6. 17. 23:54

요즘 선녀는 행복에 젖어있다

다름아닌인동꽃 때문이다

집을나와서 과수원을올라가는 길가에

선녀맴을 빼앗아간 꽃무리가 있기때문이다

눈을 감고걸어도 단박에 알수있는 향기로움...

그어느꽃향기가 이리도 향기롭고 감미로울까 ?

강하지도 약하지도 않은 인동향은 사람 마음을 평화롭게 한다

또 꽃 모양은 어떠한가

화려하지도 소탈하지도 않는꽃모양에 또한번 반해버리고 만다

토끼가 귀를 쫑긋 세운것 같은 모양에

그속에 길게내민꽃술은 참 신비롭고 아름답기그지없다

인동은 혼자 피는법이 없더라

자세히 보니 꼭 두송이씩짝을 지어 피어있었다

아마도 우애가 깊은모양이다

둘이  둘이 짝을 지어피어난 인동꽃.....

또 인동꽃을 살짝 따서 뒤 꽁무뉘에입을 대고 살짝 빨면달콤한 꿀맛이 난다

향기로움에 한번놀라고

달컴한꿀맛에 한번놀라고

아름답고 고귀한 자태에또한번 ...

다정하고 사이좋은우애에 또한번 놀라는 꽃

늦가을 서리가 내리고 첫눈이 내려도 죽지않고 파란잎을 뽐내는 인동

그모진 추위와 찬 서리에도 꿋꿋하게자라는 인동!

인동처럼

모진삶 견디며

누군가에게 달콤함과 향기로움으로 사랑을주고

수수하면서도 고귀한 모습 간직하며

누구에게나 사이좋은 친구로 살고 싶다

예쁜 인동모습입니다

 

사이좋게 피어난인동 

 

열심히 꿀을따는 벌좀 보세요

 

 아름다운 인동꽃 무리예요